이사 14인 중 11표 득표로 당선

박성규 목사가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지난 4월 11일(화) 오후 7시 총신대학교 2층 재단이사장실에서 총장 선출 안건을 다룬 법인이사회(이사장: 김기철 목사)가 열렸다. 

이사 14인 전원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창훈 교수, 문병호 교수, 박성규 목사 3인 가운데 김창훈 교수가 사퇴함에 따라 문병호 교수와 박성규 목사 2인을 총장 후보로 올렸다. 두 후보의 정견 발표 후에 이어진 투표 결과 박성규 목사가 11표를 받아서 3표에 그친 문병호 교수를 제치고 제22대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박성규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저를 믿고 선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어려운 시대에 총신을 부흥하는 학교로 만들고, 칼빈이 말한 대로 통나무를 불붙는 장작으로 만들어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나아가 세상을 살리는 목회자와 평신자 지도자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일 가진 총장 후보 소견 발표회에서 박성규 목사는 총신대학교 설립이념과 교육목표에 기반하고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요구를 반영하여 총신대학교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과 도약이 요청된다고 전제하며, 4대 비전으로 경건과 교육, 사회공헌, 연구, 산학협력을 제시하고 6대 핵심목표로 1)교육 2)연구 3)경영행정 4)학생지원 5)산학협력 6)사회공헌을 제시했다.

총신대학교의 혁신과 도약 실현하기 위한 교육방향성으로 굳건한 개혁신앙과 경건훈련을 기초로 새로운 시대의 사역을 위해 훈련된 목회자/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하는 전인격적 교육지원체계 실현을 강조했다. 또한 1)총회와 교류 협력 활성화 2)신대원: M.Div. 과정 교육 혁신, 학생 지원, 우수 교원 확보 3)대학: 미래형 창의, 융합 교육 확대, 취업률 63%→70% 4)대학원: 교육 혁신을 총한 교회 지도자, 기독교 지도자 양성 5)우수 교원 확보 및 교원 역량 강화 6)교육 시설 환경 및 인프라 구축, 개선 7)취약 학생 맟춤 지원 강화 8)글로벌 협력 강화/외국인 유학생 유치 9)교회, 산업체, 학교 협력 연구 및 협력 확대 10)신대원, 대학 홍보 강화 및 학교 브랜드 이미지 제고 11)재원 마련 등 11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밝혔다.

끝으로 개혁신학, 개혁신앙, 개혁실천을 바탕으로 총회와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며, 교육부의 사립대학 발전 방향에 발 맞추고 대학 구성원간의 화합을 이루어, 저출산 시대와 21세기 변화하는 시대 사조 속에서 교회와 사회, 국가와 세계가 필요로 하는 목회자와 기독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총신대학교는 오는 5월 25일(목) 총장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롭게 선출된 총장과 더불어 총신대학교가 교단을 살리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바른 후학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 1961년 대전에서 출생한 박성규 목사는 총신대학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80회),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내수동교회 대학부 전도사(1983~1986), 대한민국 육군 군종목사(1987~2001, 소령 예편), 남가주사랑의교회 선임부목사(2001~2003), 나성한미교회 담임목사(2004~2006)를 거처 부산 부전교회 담임목사(2006~2023)로 사역했으며, 총신대 총동창회장과 총회 교회자립개발원 실무부이사장, 총회 칼빈기념사업위원회 서기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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