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186호 발표
목회자 5명 중 1명, 목회∙설교 위해 챗GPT 사용!
챗GPT 설교 준비, 윤리적으로 ‘적절 VS 부적절’ 의견 비슷!

 

1. [챗GPT 일반 사용 실태]
대부분의 목회자, 챗GPT에 대해 알고 있어!

• 목회자들은 어느 정도 챗GPT에 대해 알고 있을까? ‘알고 있다’가 79%로 대부분의 목회자가 챗GPT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15%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들어는 봤으나 잘 모름’ 비율까지 더하면 챗GPT를 알거나 들어본 경험은 99%에 달했다.
• 챗GPT에 알고 있는 비율은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았다.

▶ 목회자 47%, 챗GPT 사용 경험!

• 목회자에게 챗GPT를 직접 사용한 적이 있는지 물었다. 전체 응답자 중 사용 경험자는 47%로 나타났는데, 최근 발표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와 비교하면 목회자의 챗GPT 사용 경험은 일반인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 챗GPT 사용 경험은 인지도와 마찬가지로 ‘부목사’가 ‘담임목사’보다 높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았다.

▶ 챗GPT 사용자, 한 달 평균 6.5회 사용!

• 챗GPT를 사용하는 목회자의 사용 빈도를 물었다. 한 달에 ‘1~2회’ 사용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10회 이상’도 27%로 나타나 전체 평균은 6.5회였다. 매주 1회 이상은 사용하는 셈이다.
• 연령별로는 ‘50대’가 7.5회로 ‘60세 이상’ 3.5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챗GPT 사용자, ‘챗GPT 결과 신뢰한다’ 81%!

• 챗GPT를 사용해 본 목회자에게 만족도를 물었다. ‘만족’이 52%로 ‘불만족’ 15%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챗GPT 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무려 81%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 챗GPT 사용 경험 목회자 2명 중 1명, 다른 목회자에게 추천할 의향 있어!

• 챗GPT 사용 목회자에게 챗GPT를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있음’이 46%로 ‘없음’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 연령별로는 50대 목회자 중에서 추천 의향률이 가장 높았다.

 

2. [챗GPT 목회 사용 실태]
목회자 5명 중 1명, 목회∙설교 위해 챗GPT 사용!

• 챗GPT 사용해 본 목회자에게 목회나 설교를 위해 챗GPT를 사용해 본 경험을 물었다. 42%가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전체 목회자 기준으로 환산하면, 목회나 설교를 위해 챗GPT 사용 경험자는 20%로 5명 중 1명꼴이다.
• 목회 사용 분야로는 ‘설교 또는 강의 준비를 위한 자료 획득’이 87%, ‘설교문 작성’이 29%로 나타났는데, 이 두 가지 보기를 선택한 비율은 응답자의 92%에 달해, 챗GPT의 목회 사용 분야는 대부분이 ‘설교 준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설교 준비를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챗GPT가 도움 됐다, 60%!

• 챗GPT를 설교 준비에 사용한 목회자에게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됐는지를 물었다. ‘설교 주제와 개요를 위한 아이디어 창출에 도움이 됐다’가 6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설교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됐다’(45%)로 나타났다.
• 설교 준비 시 챗GPT가 부족한 점으로는 ‘일반적이거나 평이한 응답만을 제공한다’가 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영적인 측면을 다루는 부분이 약하다’가 51%였다.

▶ 그러나, 챗GPT로 생성한 설교문은 불만족!

• 챗GPT를 사용해 설교문을 직접 작성해 본 목회자의 평가는 어떠할까? 3명 중 2명(67%)은 ‘평소 내가 준비한 설교문보다 못하다’라고 응답했고, 결과에 ‘불만족’하는 비율이 41%로 ‘만족’한다는 비율 33%보다 높았다.
• 생성한 설교문을 실제로 활용했냐는 질문에 전체를 활용하기보다 3명 중 1명가량은 ‘일부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명 중 2명은 설교문만 생성하고 ‘사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챗GTP를 설교 준비에 사용한 목회자 3명 중 1명은 회중에게 공유!

• 설교 준비에 챗GPT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회중과 공유했냐고 물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은(33%) ‘공유했다’고 응답했는데, ‘공유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담임목사’,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한편 목회자 이념별로는 보수보다는 진보 성향의 목회자가 회중 공유 비율이 높았다.

 

3. [챗GPT 윤리성 인식]
챗GPT 설교 준비, 윤리적으로 ‘적절 VS 부적절’ 의견 비슷!

• 설교 준비에 챗GPT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윤리적으로 적절하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적절하다’ 34%, ‘부적절하다’ 33%, ‘모르겠다’ 33%로 모든 보기에 대한 의견이 1/3 정도씩 갈리고 있어, 현재 목회자들이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집중되지 않고 혼란스러운 상태임을 알 수 있다.
• ‘적절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공교롭게도 ‘담임목사’, ‘부목사’ 모두 34%로 같았으며, 연령별 역시 전 연령대에서 34~36% 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 목회자 10명 중 6명 이상, 챗GPT의 설교문 ‘표절로 보기 어렵다’!

• 챗GPT를 사용해 작성한 설교문이 표절인지에 대해 물어봤다. ‘일부만 사용한다면 표절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58%로 가장 높았고 ‘전체를 사용해도 표절이 아니다’ 의견은 5%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60%가 넘는 목회자가 챗GPT의 설교문에 대해 표절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은 담임목사층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 반면, ‘일부만 사용해도 표절’이라는 의견은 30%로 10명 중 3명꼴이었다.

▶ 챗GPT 설교문 작성에 대해 목회자 절반 이상, 교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

• 설교문 작성에 챗GPT를 사용한다면 교인들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물었다.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가 54%로 절반 이상 높게 나타났다.
•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의견은 20%로 나타났는데 ‘챗GPT 사용 비경험자’는 17%인 반면에, ‘챗GPT 설교 준비 경험자’는 37%로 나타나 챗GPT 사용 경험 단계가 높을수록 교인들의 수용도를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4. [챗GPT 미래 전망]
목회자 10명 중 8명, 앞으로 설교 준비에 챗GPT 사용될 것!

• 앞으로 우리나라 목회자들이 설교를 준비하는데 챗GPT를 얼마나 사용할지에 대해 물었다. 목회자 10명 중 8명은(79%) 앞으로 목회자들이 설교 준비에 챗GPT를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본인의 설교 준비에 챗GPT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46%만이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해 타 목회자들의 사용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 챗GPT로 설교 준비를 경험한 목회자들은 타 목회자들의 사용 전망과 본인의 사용 의향 모두 전체 목회자들에 비해 높았다.

▶ 목회자 절반 이상, 교회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에 대해 긍정적!

• 앞으로 교회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목회자의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챗GPT 사용 경험자’의 긍정률은 71%, ‘챗GPT 설교 준비 경험자’의 긍정률은 81%로 각각 나타나 챗GPT 사용 경험 단계가 높을수록 인공지능 기술의 교회 활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또 앞으로 인공지능을 설교 준비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제한적인 역할을 할 것’의견이 75%로 가장 높았고 ‘필수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19%로 나타나, 정도는 다르지만 설교 준비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94%로 지배적이었다.

▶ 그러나, 교회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때 목회자 ‘개인적인 묵상과 연구를 축소’시키는 문제점 초래할 것!

•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교회에서 활용될 때 어떤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1+2순위 기준으로 ‘개인적인 묵상과 연구가 줄어듦’이 51%로 높게 응답되었고, 그다음으로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 부족’ 32% 등의 순이었다.

▶ 인공지능 설교자 출현, ‘가능성 있다’ 85%!

• 미래에 좋은 내용으로 설교를 창작하여 좋은 음성으로 설교하는 인공지능 설교자의 출현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목회자의 85%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해 주목된다.

 

출처: 186호-"챗GPT에 대한 목회자의 인식과 사용 실태 조사 결과 발표" (mhdata.or.kr)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