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서 부모님의 생신 축하모임도 하지 못했는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가족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식사후 막내동생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는 함께 모이는 것도 마음이 그리 편치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함께 모이는 것이 약간의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80대 중반을 넘어가는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 죄송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가족은 만나야 하고 부모님은 따뜻하게 찾아가야 합니다. 코로나19는 가족공동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개인주의를 심화시키고 공동체의 교제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한국교회 안에도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될 일상의 문화와 예배공동체의 본질에 진지한 고민(?)을 해야될듯 싶습니다. 결코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앙의 위기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변질된다는 말이 새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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