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장모님(고 문원득 권사)이 천국으로 가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생전에 부족한 목사 사위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늘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이었습니다. 목회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잘 아시는듯 뵐때마다 힘들지 않느냐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장모님은 6남매(1남5녀)를 낳으시고 기르시며, 평생 가정을 위해 사신분이었고,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성실하게 하신 분이었습니다. 장인 어르신이 앞서 7년 전에 떠나시고, 이후 따라 가셨습니다. 그 분은 조금이라도 자식들에게 짐이 될가 걱정하시며 하나님이 오랫동안 지병으로 누워있지 않도록 하시고 천국가기를 소망하시며 나를 볼때마다 그렇게 깨끗하게 갈수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망하신대로 가셨습니다.

이제 1주기 추도예배를 드리며 다시금 생각하니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분임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자녀들 모두가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을 갖고 추억하면서 다시 만날 그 날을 기약하며 부모님 못다한 삶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오늘도 그 분의 빈자리를 느끼며, 누군가의 떠남은 곧 남겨진 자의 몫이 더해짐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님~ 참 고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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