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어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양산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양기총)에 속한 교회들은 양산시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8개월여 동안 양기총교회들은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 병행, 교회 내 모든 모임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예배전후의 철저한 방역조치, 교회출입자 방문기록은 물론 체온 측정 및 손 소독, 예배당 내 거리두기 등 여타 시설보다 훨씬 강화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교인들에게 제공하던 식사도 중단시켰고, 소그룹 모임 등 모든 행사를 축소 또는 금지하였습니다. 심지어 평일에는 교회시설 이용을 중단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기총 교회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성도는 물론 양산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양기총은 그동안 온라인 영상예배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소그룹 모임과 식당 운영 등을 제한하자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산하 200여 교회에 수시로 공지하며 교회의 자발적 동참을 지도 하였습니다.

특히 35만 양산시민의 건강을 염려하며 자체 방역단을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소외계층 등 400여 곳에서 무료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취약지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교회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여 전통시장을 살리는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장학금 지급과 함께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양산시는 이러한 양기총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을 인정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하에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로 마치 교회 전체가 코로나19의 가해자인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특히 동일한 양산시민으로 구성된 교회에 대해 나쁜 편견을 갖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양기총 산하 모든 교회는 코로나19 의 조기종식을 위해 계속 기도할 것이며, 양산시 35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양산시의 공무원과 방역관계자, 의료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장님과 관련 방역부처에서도 양기총 산하교회를믿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동반자적인 자세를 가져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35만 양산시민의 일상이 속히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 당국과 의료인, 사회적 경제적 피해자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은총이 가득 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양산시보 54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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