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교회 갱신' 설문 … 예배 갱신 뒤이어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과 예배의 갱신이다."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회장:옥한흠 목사·이하 교갱협)가 최근 수련회 기간 중에 실시한 교회갱신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교갱협 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교회갱신을 위해 목회자의 리더십 개발(35%)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어 예배의 갱신(22%) 사회봉사(14%) 교회교육(9%)을 꼽았다. 또한 응답자들은 목회자의 리더쉽 중에서도 가장 필요한 부분을 영적 리더십(38%)과 도덕성 회복(27%) 비전제시(12%)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리더십 갱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지 못하다고 고백했다.  응답자들은 리더십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점수로 표현하면 평균 2.9점(5점 만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문·신학적 훈련(2.6점)이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에서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도덕성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왔다는 점.  응답자들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비롯해 직분자들과 성도들의 도덕성 점수가 평균을 밑도는 수준(2.7점)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목회자(2.9) 직분자(2.6) 일반 성도(2.7) 등 교회의 구성원 대부분이 평균(3점)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교갱협 관계자는 "교회갱신을 늘 염두하고 있는 목회자들이어서 일반 목회자들보다 냉정하게 평가했다고 판단된다"며 "그러나 최근 교회의 부정사건이 심심치 않게 나오면서 위기의식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응답자들은 예배 갱신을 위해서는 설교(28%) 찬양(21%) 성도의 교제(17%)가 우선 변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교단의 갱신을 위해서는 재정의 투명성(24%) 교육 프로그램 개발(23%) 미자립교회 지원(18%) 헌법·모범예식 개선(11%) 이단에 대한 철저한 대처(8%)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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