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해 동안 교회갱신협의회를 인도해 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동지 의식을 가지고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께 교갱협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이 없으면 이 모임에 절대 참여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교갱협에 우연히 동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때가 되어서 목회하다가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지금까지 마음을 모아주신 줄 압니다. 그 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을 재창조하는 좋은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날 목회여정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이 앞서 다하셨고 저는 뒷북만 쳤는데 마치 자신이 한 것처럼 친구목사, 교인들에게 자랑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옥한흠 목사님은 제 나이 때 투병 중에 계셨지만 한국교회를 향하여 회개를 선포하고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 분 앞에서 너무 부끄러워서 작은 몸부림이라도 쳐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섬겨왔습니다. 교갱협과 함께 동역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이 저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대한민국과 부패해지고 있는 사회와 썩어져가는 총회와는 대체불가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그 무엇과도 대체불가하기에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유무형의 세력 속에서 교회를 어머니처럼 소중히 여기며 방어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썩어지는 밀알처럼 하나님의 사용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교갱협에 속한 우리 모두의 기도와 생각과 뜻이 목회와 삶 속에 적용되고 실현되도록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또 앞장 서 섬기고 계신 임원 목사님들이 계셨기에 교단과 총신을 둘러싼 많은 일들이 선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다른 교단 장로님을 만났는데 교회가 공격받고 있는 많은 문제를 교갱협이 나서서 해결해달라는 얘기를 듣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갱협에 갖는 기대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에 내심 놀랐습니다. 갱신에 앞장섰던 교회나 목회자가 잘못되면 더욱 큰 충격을 줄 수 있기에, 그간의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면서 교회를 세우신 그분의 뜻을 생각하며 변질되지 말고 변화되어지는 은혜를 받기를 소망합니다.

2019년에도 교갱협이 섬기시는 교회와 목회자와 성도님들, 특별히 신학생 그리고 사회에도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자그마한 역할을 감당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맡은 바 사명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목회현장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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