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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 학부·대학원·동문·성도 총궐기의 날사당 총신 에덴동산에서 총장 퇴진 및 정관 복구 촉구
이날 참석한 총신대 학부, 대학원, 동문, 성도 500여 명이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범교단비상대책위원회가 3월 26일(월) 오후 2시에 사당동 총신대학교 종합관 앞 에덴동산에서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총장해임 및 재단이사 승인취소를 위한 총신 학부·대학원·동문·성도 총궐기집회’를 열고 총장 퇴진 및 정관 복구 등을 촉구했다.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대책위원회 실행팀장 남송현 목사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있다.

먼저 총신대학교 총동창회 대책위원회 실행팀장 남송현 목사가 총궐기집회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지난 수년간 김영우 씨는 거짓과 술수, 불법과 전횡을 휘두르며 사학법을 교묘히 악용하여 총신을 사유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면서 “재단이사회를 장악해 정관을 개정하고 부역하는 교수와 직원들을 학교 요직에 배치해 120여 년 종교사학으로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소속 목회자들 양성하는 총신을 교단과 아무 관계없는 사립대학으로 만들어버렸다. 재단이사들과 감사가 쇠파이프와 해머로 무장한 용역과 함께 학교에 진입하는 사건까지 일어났고 결국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교육부의 개입이 시작됐다”고 성토했다.

총신대 김현우 총학생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경과보고 후 성명서 낭독이 이어졌다. 먼저 총신대 김현우 총학생회장은 “맛을 잃어버린 소금은 땅에 밟히는 법이다. 추하고 더러운 모습이 드러나는 것은 분명 부끄럽지만 귀중한 학습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총신의 회복을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우리가 꿈꾸는 학교는 학생, 교수, 직원이 서로 배려하고 하나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학교, 학교 구성원들의 듯이 반영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총장이 선출되어 구성원 개개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자리에서 직분을 감당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학교, 어떤 정치적인 색깔로도 얼룩지지 않는 순수한 하나님의 학교를 원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또한 “학교 정상화를 위해 싸워나가되 하나님의 자녀답게 총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입에 담지 않고,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예의 있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총신대 신대원 비상대책위원회 정태진 부위원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이어 총신대 신대원 비상대책위원회 정태진 부위원장은 “어떠한 공동체든지 타락이 정점에 이르면 바른 말 하는 사람을 핍박한다. 의인을 징계하고 바른 말을 막은 그 때부터 김영우를 향한 심판은 결정되었고, 하나님의 시계바늘은 바쁘게 움직였다”면서 “이 싸움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을 길러내는 총신을 악의 세력으로 해방하려는 싸움이다. 김영우 사퇴, 재단이사 총사퇴, 정관 복구, 김영우 측 교수 면직을 성취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역설했다.

총신대 일반대학원 홍만식 원우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총신대 일반대학원 홍만식 원우회장은 “신대원 비대위와 학부 학생회가 투쟁하는 동안 일반대학원 및 6개 대학원이 뒤늦게 각성하여 합류했지만 마음은 동일하다. 총장 사퇴, 개혁 총신에 모든 주장이 담겨있다. 권력형 비리의 전형적인 모습인 총신이 진정 개혁되려면 부역 교수 부역 직원, 재단이사를 철저히 조사하여 교단에서 발도 못붙이게 해야 한다”면서 총장 직선제를 제안했다. “직선제를 통해 우리 손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공명정대히 일을 집행할 분을 총장으로 모시고 싶다. 이 일은 총신과 총회의 권력다툼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와의 싸움이다. 그렇기에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총신대 교수협의회 김성태 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총신대 교수협의회 김성태 회장은 “김영우 총장의 2천만원 배임증재 기소, 재단이사의 정관 변경, 일방적인 총장 재선출, 2018학년도 신학대학원 입시비리와 불법적인 신학대학원위원회 구성과 원우 징계 등 김영우 총장 지난 10년간 적폐되어온 인사 및 재정관리 등 한국교회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참하고 참혹한 현실을 목도해 왔다”면서 “총신이 정상화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첫째, 김영우 목사는 모든 사태의 원인이 자신에게 시작되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총신 공동체,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 둘째, 재단이사회는 총회의 품을 떠난 정관 변경을 즉시 환원하고, 불법적인 용역 동원에 직접 이사들이 나선 것을 한국 교회와 총신 공동체 앞에 사과하고 사퇴하라. 셋째, 교육부는 짧은 기간이지만 김영우 목사와 관련된 모든 비리 제보들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취해 달라. 넷째, 교수협의회는 학교 정상화와 총신 공동체의 정체성과 하나님의 공의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이 모든 사태의 최대 피해자이며 학습권과 수업권을 스스로 포기하면서까지 희생하고 있는 학생들의 숭고한 노력에 경의를 포하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총신대 총동창회 부회장/대책위원장 현상민 목사가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어진 발언에서 총신대 총동창회 부회장이자 대책위원장인 현상민 목사는 “온가족 6명이 총신 출신인데 손자가 총신에 입학하기 전까지 아름다운 총신을 물려주고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맨바닥에서 고생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교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하나, 김영우 씨는 더 이상 우리들의 모교 총신의 이름과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둘, 김영우 씨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총회 소속 목회자가 되는 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불법 깡패들을 동원해 총신을 더럽힌 재단이사회는 다시는 사랑하는 총신에 기웃거리지 말라. 셋, 교단 소속 목회자로서 총신의 후배 목회자들을 양성하는 고귀한 교수의 직임을 비신앙적 탐욕에 사로잡혀 김영우의 부역하는 자들은 즉각 사랑하는 총신에서 물러가라. 넷, 교육부는 이미 확인된 수많은 증거들을 외면하지 말고 총신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법을 신속하게 시행하여 수년간 고질적 적폐의 핵심인 김영우를 즉각 해임하고 재단이사회의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즉각 파견함으로 불법과 비리를 애써 눈감아 왔다는 오명을 씻으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총신대 7대 총장으로 선출된 김형국 목사가 사퇴 이사를 밝히고 있다.

이어서 총신대 7대 총장으로 내정된 김형국 목사는 “총신이 사유화되었고 총회는 물론 산하 교회나 성도들과 무관한 학교로 만들어버렸다. 학교를 도둑질하고 교육의 현장을 정치권들이 기생하는 곳으로 변질시켰으며 학생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현실을 개탄하며 저라도 총장직을 물러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목사는 “이제 김영우 씨는 물론 15명의 재단이사 전원도 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를 원한다. 예장합동 교단 당국자들은 총신을 바로 세우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총신대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가 총장 선출 규정 개정을 약속하고 있다.

총신대 신대원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는 “운영이사장 임기 중에 운영이사회를 통해 총장 선출 규정을 개정하겠다”면서 “모든 학생들과 교수들이 원하는 훌륭한 차기 총장 선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목사는 “예수님께서 불의와 사망과 죄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신 것처럼 머지않아 이곳이 정의가 살아있는, 총신이 회복되는 영광이 날의 속히 오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는 김현우 총학생회장의 인도로 총신 정상화를 위해 다함께 기도하며 마무리했다. 교육부가 총신대 실태조사를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는 두 번째 임시휴업에도 불구하고 총신 학부와 대학원생은 물론 동문들과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임으로써 교육부에 총신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는 강한 의지를 전달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참석한 총신대 학부, 대학원, 동문, 성도 500여 명이 총장 퇴진, 정관 복구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교갱협  churchr@church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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