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7) 총신대 양지캠퍼스에서 함께 모여 기도회 가져

지난 10월 31일(화) 기독신문에 “총신대학교의 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는 교갱협은 총신대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바라보며, 11월 7일(화) 오전 11시 총신대 양지캠퍼스 100주년기념관에서 신대원생들과 교갱협 임원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모여 총신대 정상화를 위한 기도회와 집회를 가졌다. 전날 사당동 총신에 이어 가진 이날 집회에서 총장 퇴진 및 법인 정관의 원상복구를 외친 참석자들은 오후에도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총신의 정상화를 위해 호소했다.

대표회장 김태일 목사(인천계산교회)는 "이번 총신 사태는 아무리 봐도 교갱협이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그동안은 교회 정치에 나선 목사님들이 총신을 가지고 좌지우지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는데, 이제는 교회 정치에 앞장서고 술수를 부리던 사람들이 총신 안에 들어왔다는 것이 문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합동 측의 모든 성도들이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 힘내시길 바란다. 이 길이 갱신이고 개혁의 길이다"라고 당부했다. 

상임총무 현상민 목사(성남성산교회)는 "총신 운영이사회는 이사회대로, 총회는 총회대로, 전국교회는 교회대로 기도회와 서명운동을 벌이며 할 일을 하겠다. 지금 총신 문제는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두손들고 내 자신을 개혁하고 교회를 개혁하다 보면 정상화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라며 격려했다.

이영신 목사(양문교회)는 "총회 임원회가 발표한 성명서와 같은 마음으로 정관 회복과 총장의 12월말 임기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왔다. 여러분들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고 책임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멀리 군산에서 부교역자들과 함께 달려온 문성환 목사(군산동광교회)는 "저는 상황은 잘 모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동산이 사유화되는 것에 불같이 화가 나서 총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기 위해 힘을 다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공동대표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는 "미가야는 수모를 당했지만 하나님은 사백여 명의 거짓선지자 편에 서지 않고 신실한 주의 종 미가야 편에 섰다"면서 다함께 '총신적폐 청산을 위한 개혁의 기도'를 드렸다.

이날 참석한 교갱협 임원들은 물론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함께 기도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후에 진행될 기도회와 서명운동 등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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