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인 대선투표 때 정책과 공약에 기독교 가치가 드러나는 후보 고려"

제 1 장. 조사 개요

I. 조사 배경

- 역대 선거에서 한국 개신교인들의 투표시 각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기독교적 가치가 정립되어 있지 않음.

- 이에 성경적 원리를 바탕으로 개신교인의 올바른 정치 참여를 도울 수 있는 기준을 도출하여 개신교인들과 한국교회, 언론 등 각 사회주체에 제공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본 조사를 기획함.

 

II. 조사목적

본 조사는 한국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투표시 기독교적 관점을 바탕으로 선거인식 및 후보 선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향후 한국교회뿐 아니라 언론 등사회의 주요 주체들에게 기독교적가치에 입각한 선거 기준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

활용
- 한국교회 및 개신교인들에게 선거시 후보 선택에 대한 기준점을 제공함
- 각 후보 진영 및 언론에 기독교적 가치와 개신교인들의 관점을 알림
- 한기언이 국내 최초 기독교 입장에서 정치와 선거를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함

 

Ⅲ. 조사 설계

조사 대상 :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
조사 지역 : 전국(제주도 포함)
조사 방법 : 무선전화면접(구축 패널 DB 사용) 및 스마트폰 모바일앱
표본 수 : 총 1,028명(가중치 부여후 1,000명으로 집계함)
- 무선전화면접 35.8%, 스마트폰 모바일앱 64.2%
표본 추출 : 지역/성/연령 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 : 전체 1.7%, (무선전화면접 29.8%, 스마트폰 모바일앱 1.1%)
- 스마트폰앱 조사의 경우 푸쉬건수 전체(무응답자 포함)를 모집단으로 규정(선관위)
자료 처리 및 분석 : 수집 된 자료는 Editing – Coding – Punching – Cleaning 과정을 거쳐 통계패키지 SPSS 18.0 for Windows로 분석함
조사 기간 : 2017년 4월 19일 ~ 21일 (3일간)
조사 수행 기관 : (주)지앤컴리서치

 

Ⅳ. 응답자 특성

성별: 남성(430) 43.0%, 여성(570) 57.0%
연령: 19-29세(153) 15.3%, 30대(180) 18.0%, 40대(213) 21.3%, 50대(200) 20.0%, 60대이상(254) 25.4%
학력: 고졸이하(304) 30.4%, 대재이상(696) 69.6%
직업: 자영업(103) 10.3%, 블루칼라(167) 16.7%, 화이트칼라(345) 34.5%, 가정주부(205) 20.5%, 학생(80) 8.0%, 무직/기타(99) 9.9%
거주지역: 서울(245) 24.5%, 인천/경기(344) 34.4%, 대전/충청(105) 10.5%, 대구/경북(66) 6.6%, 부산/경남(87) 8.7%, 광주/전라(119) 11.9%, 강원/제주(34) 3.4%
현재 교회출석 여부: 다니고 있다(859) 85.9%, 다니고 있지 않다(141) 14.1%
개인적 신앙깊이: 깊다(431) 43.1%, 보통이다(440) 44.0%, 깊지 않다(129) 12.9%
교회내 직분: 중직자(157) 18.3%, 서리집사(313) 36.4%, 일반성도(389) 45.3%
교회규모: 100명 미만(191) 22.8%, 100-999명(369) 44.0%, 1000명이상(278) 33.2%
이념성향: 보수적(296) 29.6%, 중도적(381) 38.1%, 진보적(324) 32.4%

 

제 2 장. 조사 결과 분석

Ⅰ. 대선에 대한 개신교인 인식

1. ‘기독교인은 기독교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

문1-1. 다음 질문에 대해 귀하의 생각에 가까운 것을 골라주시기 바랍니다. - ‘기독교인은 기독교 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

5월 9일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개신교인들의 대선에 대한 태도를 알아보았다. 먼저 ‘기독교인은 기독교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 그렇다’(매우+약간) 34.6%, 그렇지 않다(별로+전혀) 63.3%로, 개신교인 3명 중 2명 가까이가 기독교인이 기독교인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은 20-30대 젊은층(20대 65.1%, 30대 67.2%), 신앙깊이가 보통 이하층(보통 68.8%, 깊지 않다 67.9%), 교회 직분이 내려갈수록, 소속 교회규모가 클수록, 진보적인 성향일수록 높은 경향을 띠었다.

반면, 기독교 신앙을 가진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60대 이상 고연령층(39.4%), 교회 직분이 중직자(50.0%), 소속교회 규모가 작을수록, 이념성향이 보수층(46.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 ‘한국교회가 기독교 가치에 맞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문1-2. 다음 질문에 대해 귀하의 생각에 가까운 것을 골라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교회가 기독교 가치에 맞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교회가 기독교 가치에 맞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다’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그렇다(매우+약간) 31.7%, 그렇지 않다(별로+전혀) 65.6%로 나타나, 한국교회가 후보의 공개적 지지에 대해 반대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반대 의견은 30대 연령층(72.5%), 대재이상 고학력층(67.8%), 신앙 깊이가 얕을수록, 소속 교회 규모가 100명 이상층(100-999명 66.6%, 1000명 이상 67.6%), 이념적으로 진보층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띠었다.

반면, 찬성 의견은 고졸 이하층(37.4%), 신앙이 깊을수록, 교회 중직자(43.6%), 이념적으로 보수적(46.6%), 소속교회 규모가 100명 미만(42.8%)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3. ‘한국교회는 선출된 당선자가 향후 대통령직을 잘 하는지 감시해야 한다’

문1-3. 다음 질문에 대해 귀하의 생각에 가까운 것을 골라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선출된 당선자가 향후 대통령직을 잘 하는지 감시해야 한다’

국가 지도자에 대한 한국교회의 역할로서 ‘한국교회는 선출된 당선자가 향후 대통령직을 잘 하는지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그렇다(매우+약간) 59.0%, 그렇지 않다(별로+전혀) 38.2%로 나타나 다른 두 항목에 비해 그렇다는 인식이 그렇지 않다는 인식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한국교회의 국정 감시자 역할에 대해서는 5명 중 3명 정도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가 대통령직 수행 감시 의견은 교회 내 직분이 놀라갈수록, 개인적 신앙심이 깊을수록 높았으며, 특히 직업별로는 자영업(66.5%)층에서 높았다.

한편, 교회 중직자의 경우에는 기독교인 후보 투표, 지지, 감시 등 정치 참여 전반에 대해서 모두 상대적으로 높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Ⅱ. 개신교인의 기독교 관련 투표성향

1. 대선 투표 후보 결정시 설교 등 목회자의 영향 정도

문2. 귀하는 투표후보를 결정하는데 교회에서의 설교 등 목회자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으십니까?

대통령 선거때 개신교인들은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그들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회자로부터 얼마나 영향 받고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대선투표 후보 결정시 설교 등 목회자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영향을 받는다(매우+약간) 20.3%, 영향을 받지 않는다(별로+전혀) 77.9%로 나타나, 5명 중 1명 정도가 목회자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후보를 결정하는데 목회자로부터 영향을 받는 응답자들은 서울(24.2%), 대전/충청(28.3%)지역에서, 이념성향 보수적(27.1%), 교회내 직분이 올라갈수록, 교회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 올 대선 투표시 기독교적 관점에서 후보선택 고려 여부

문3. 귀하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기독교적 관점’에서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할 지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한국 개신교인들은 대통령 선거에서 기독교 관점에서 후보를 뽑고 있는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올 대선 투표시 기독교적 관점에서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그렇다 32.8%, 그렇지 않다 67.2%로 나타나 3명 중 1명 정도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투표 후보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 대선 투표시 기독교적 관점에서 후보 선택’을 고려한 응답자들은 교회 중직자(52.5%), 이념이 보수적(44.4%), 100명 미만의 교회규모(44.8%)를 비롯하여 교회규모가 작을수록, 개인 신앙이 깊을수록 상대적으로 많았다.

 

3. 투표 후보 결정시 기독교인 후보와 기독교가치공약 후보 선호도

문5. 귀하는 다음 ‘기독교 신앙은 있지만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 가치가 특별히 드러나지 않는 후보’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 가치가 드러나는 후보’ 중 어떤 후보를 선택하시겠습니까?

개신교인들은 기독교인 후보와 기독교 가치공약 후보 중 누구에게 표를 던질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독교 신앙은 있지만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 가치가 특별히 드러나지 않는 후보’와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정책과 공약에서 기독교 가치가 드러나는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를 물어보았다. 그 결과 ‘기독교인이지만 기독교 가치 공약이 드러나지 않는 후보’ 40.9%, ‘기독교인이 아니나 기독교 가치가 공약에 드러나는 후보’ 46.7%로 나타나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그의 공약에 기독교가치가 드러나는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기독교적 가치가 공약에 드러나는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남자(51.8%), 연령이 높을수록, 고학력층, 소속교회 규모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Ⅲ. 차기 대통령의 평가 및 과제

1. 대통령 후보가 지녀야 할 기독교적 성품

문4. 다음은 차기 대통령 후보가 지녀야 할 기독교적 성품입니다. 제가 불러드리는 항목들 중에서 - ‘기독교인으로서 귀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후보의 성품은 무엇입니까?’ (R)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가 지녀야 할 기독교적 성품’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정직함 43.8%, 책임감 25.0%, 희생정신 9.3%, 정의감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정직함은 50대(49.60%), 진보적(48.7%) 그리고 교회 규모가 1000명 이상(52.7%), 개인 신앙이 깊을수록 높게 지적됐다.

반면, 책임감은 여성(25.4%)층에서 높고, 이념성향이 보수적일수록 높은 특성을 보였다.

 

2.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국가적 과제

문6. 다음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국가적 과제들입니다. - ‘귀하는 차기 대통령이 다음 중 어느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십니까?’ (R)

이번에는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국가적 과제들을 제시하고 차기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 결과 부패청산/사회개혁’이 40.0%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국민통합/화합 22.8%, 도덕/윤리성회복 15.6%, 양극화해소 10.4%, 통일/남북관계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응답자 특별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연령별로 50대 까지는 부패청산/사회개혁 응답이 1위로 지적됐는데 60대 이상 고연령층은 국민통합/화합을 1위로 꼽았다.

연령과 상관도가 있는 교회 직분별로도 차이를 보이는데 중직자층은 국민통합/화합을 1위로 지적한 반면, 서리집사/일반성도층은 부패청산/사회개혁을 1위로 꼽았다.

 

3. 한국교회 주요 과제에 대한 대선 후보들의 입장 표명 여부

문7. 한국교회의 주요 당면 과제로 이슬람, 동성애, 이단, 국정교과서 내 기독교내용의 올바른 서술, 종교인납세 등이 있는데요, 귀하는 이번 대통령 후보들이 이 문제들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대선 후보들은 한국교회의 주요 당면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좋은가? 이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교회의 주요 당면 과제인 이슬람, 동성애, 이단, 국정교과서 내 기독교내용의 올바른 서술, 종교인납세 등에 대해 대통령 후보들의 입장 표명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해 보았다. 그 결과 후보 선택에 있어 올바른 판단을 위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53.6%, 일부 종교의 현안 문제이기 때문에 구태여 밝힐 필요가 없다는 37.7%로 나타나 절반 이상의 개신교들은 이번 대선 후보들이 한국교회 이슈들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들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00명 미만(63.7%)의 소형교회 출석자, 신앙깊이가 깊을수록, 교회 직분이 높을수록, 이념적으로 보수성향일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4. 차기 대통령이 다뤄야 할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

문8. 귀하는 차기 대통령이 다음의 한국교회 과제들 중에서 어느 것을 가장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만 말씀해 주십시오. (R)

차기 대통령은 한국교회의 과제 중 어느 것을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차기 대통령이 다뤄야 할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 결과 종교인 납세문제가 26.2%가 가장 높게 지적됐고, 그 다음으로 국정교과서 내 기독교 내용의 올바른 서술 19.6%, 동성애 문제 16.4%, 이단문제 15.7%, 이슬람 문제 1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종교인 납세 문제는 남자(29.9%), 자영업(37.6%), 신앙 깊이가 얕을수록, 교회직분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으며, 동성애문제는 신앙이 깊을수록, 교회직분이 높을수록, 이념성향이 보수적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반면, 2위로 응답된 국정교과서 내 기독교 내용의 올바른 서술은 응답자 특성별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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