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림교회 “군복음화 열정 변함없다”
상태바
성림교회 “군복음화 열정 변함없다”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7.03.23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군군인교회와 사역 협력, 군부대 위문 앞장
“어머니의 마음으로 섬겨주신 것 감사합니다.” 육군 제2161부대 2대대장 신용국 중령이 성림교회 진용식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성! 성림교회의 따뜻한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육군 제2161부대 2대대 용사들의 얼굴은 달랐다. 군생활로 지치고 엄격한 규율 때문에 굳어 있을 법도 한데, 오히려 밝은 미소로 인사를 했다.

성림교회(진용훈 목사)는 2월 28일 충북에 위치한 육군 제2161부대 2대대를 위문했다. 힘찬 구호와 절제된 행동은 영락없는 용사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들의 입가에는 함박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성림교회의 도움으로 2대대 용사들은 삼겹살을 배불리 먹었다. 장병들은 ‘삼겹살 파티’ ‘성림교회 사랑해요’ ‘최강 2대대’를 연발하며 환호했으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성림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성림교회의 지원으로 부대원들이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다.

대대장 신용국 중령은 “성림교회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장병들을 섬겨줘서 감사하다.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부대원들이 되겠다”면서 성림교회와 진용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림교회는 이웃을 섬기고 선교에 앞장서는 교회로 정평이 나있다. 예를 들어 장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대다수 교회들은 교회 내부에서 대상자를 찾지만 성림교회는 인근 고등학교에서 공개적으로 선출한다. 군선교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군부대를 방문해 진중세례와 위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용훈 목사는 “성림교회는 선교하는 교회, 젊은이가 살아있는 교회라는 목회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군선교는 교회가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다. 장병들에게 위로를 주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성림교회의 이번 군복음화 사역은 천군군인교회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진행됐다. 성림교회 진용훈 목사(오른쪽)가 천군군인교회 천석봉 목사(왼쪽)의 사역을 격려하고 있다.

성림교회와 제2161부대 2대대와의 만남은 천군군인교회(천석봉 목사)의 역할이 컸다. 총회본부 국장을 역임한 천석봉 목사는 2016년 8월 7일 2161부대 천군군인교회에 부임했다. 당시만 해도 이 교회에는 19명만 출석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8월 7일 첫 예배 때 19명이 출석했어요. 정말 어려운 형편이었죠. 예배에는 감격이 없고, 그냥 의무적으로 나오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제2의 사역을 시작한 천석봉 목사는 혼신의 힘을 다해 군부대와 교회를 섬겼다. 그가 주목한 것은 ‘붕어빵’이었다. 천 목사는 연대와 대대에서 매주 붕어빵 전도를 했다. 사회에서는 별 것 아닌 붕어빵이 군부대에서는 사랑의 선물이 됐다. 장병들은 천석봉 목사가 만들어주는 붕어빵을 먹기 위해 줄을 섰다.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만들어 내는 붕어빵에는 사랑이 가득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붕어빵 목사님’으로 통한 천석봉 목사는 매일 새벽마다 따뜻한 캔커피를 들고 위병소를 찾았다. 삶의 무게 때문에 힘들어 하는 장병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안녕과 국가, 가정,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6개월. 이제는 본부 장병의 80%가 복음화 되는 기적의 스토리를 써가고 있다.

“청년에게 군대는 쉬운 곳이 아닙니다. 힘들고 지치고, 상한 심령으로 지내는 곳이죠. 이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물론 배고픔도 채워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영혼의 갈급함을 채우는 것입니다.”

천석봉 목사의 말이다. 그는 군대를 ‘황금어항’이라고 설명했다. 위기를 맞은 청년선교에서 유일하게 복음사역이 활개를 펼칠 수 있는 곳이 군대라는 것이다. 그것도 어항 안에 있기 때문에 건지는 일만 하면 된다고 했다.

천군군인교회는 최근 기도제목이 생겼다. 여느 군인교회와 다르게 새벽기도회를 시작했다. 10여명이 참석하면서 기도의 제단을 쌓아 올리고 있다. 천석봉 목사는 “새벽을 깨우는 청년교회를 소망하고 있다. 전국교회도 새벽마다 군장병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기도제목은 2대대 용사를 위한 승합차량 구입이다. 본부 장병은 80%가 주일예배에 나오지만 인근에 있는 2대대 병력은 출석률이 저조하다. 천 목사는 “2대대 용사들에게도 복음이 들어가길 기도하고 있다”면서 총회와 전국교회의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천석봉 목사는 올해 4월 서울강남노회 1호 군선교사로 파송 받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