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무브 온(Move On)’이라는 단체를 아십니까. 일반 시민들의 네티즌 정치단체입니다. 1998년 9월 ‘MoveOn.org’라는 이메일 단체로 출범해 당시 성 추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처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구명운동을 펼치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통령의 탄핵을 모면케 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정부는 물론 기업, 종교도 대중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것을 모르는 둔한 정치인들, 기업인들, 종교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대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사회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이미지와 사회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지속성과 진정성입니다. 연말에 의례적으로 하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 하루 몇 시간 반짝하고 진행되는 연탄 나르기, 김장하기 등은 별로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시간과 돈을 들여도 평소에 꾸준히, 그리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활동으로 사회적 인정과 감동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과 성숙하지 못한 신앙인의 차이는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그리고 진정으로 진리를 행하느냐’ 아니면 ‘단편적으로 말로만 하는 사람이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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