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은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1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한을 떠나온 바이올리니스트 정요한 집사님과 피아니스트 김예나 집사님 부부를 초청하여 찬양연주와 간증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 실력은 음악에 문외한인 나까지도 심취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김정일 전용악단의 악장 겸 단장을 역임한 북한 최고의 엘리트로 부와 명예를 누릴 수 있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이 사선을 넘어 온 것은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곧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국내에 들어와서도 그의 실력을 알아본 KBS 교향악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가 왔지만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그 부부는 화려한 무대에 서서 자기의 영광을 누리기보다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기로 한 것입니다. 그만한 실력이면 문화예술계, 학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면서 연주활동을 할 수 있는데, 다 마다하고 복음전도자로 살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사는 분들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그를 떠났습니다(요 6:66~67). 그리고 한때 사도바울과 함께 했던 데마 같은 사람은 이 세상을 사랑하고 동경하여 그를 버리고 떠났습니다(딤후 4:10). 지금도 많은 교인들이 은혜의 자리, 복음의 자리, 헌신의 자리는 멀리하고, 세상 욕심을 따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당장 좋아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진짜 좋은 것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면 최고인데 말입니다. 탈북음악가 정요한 집사님 부부는 진짜 최고의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늘영광의 보좌를 떠나 낮고 낮은 곳으로 오신 겁니다. 말구유에서 천하게 태어나고,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그가 누구입니까? BC(Before Christ)와 AD(Anno Domini)의 중심이시고, 세계역사의 주인공이십니다. 2015년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인류는 오늘도 그분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습니까? 그 분은 온 인류를 죄악과 사망의 굴레에서 건져내시고 진정한 평화와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최고의 삶을 주시기 위해 우리의 구원자로, 평강의 왕으로 오신 것입니다. “기쁘다 구~주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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