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에 남북관계가 다시 냉각상태로 변했습니다.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으로 전 세계를 향해 도발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여름 북한의 목함지뢰도발과 포격도발로 인해 군사적 긴장상태에 있다가 가까스로 남북고위급회담이 타결되어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보면서 통일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고, 그 일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됐습니다. 최전방지역은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남북이 합의한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약속을 어기고 신뢰를 깨뜨렸습니다. 그 결과 위기를 맞게 되었고, 온 국민이 불안에 떨게 된 것입니다. 빨리 진정한 평화의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건 서로 정직하게 약속을 이행할 때, 신뢰는 회복되고 그 손에 들고 있는 무기는 내려놓게 될 것입니다.

2016년이 시작되고 열흘이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게 되면 많은 약속과 다짐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자신의 한해의 삶을 의탁하면서 비전 선포와 헌신의 고백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생활방식을 바꾸기로 하고, 구체적 실천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주 멋진 한해가 그려졌습니다. 기대로 충만합니다. 1년이 지나면 놀라운 결과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열흘이 지나고 있는 현재, 당신은 신뢰할 만하십니까? 개인과 가정, 교회, 직장에서 성실하게 약속을 지켜가고 있습니까?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살고 있습니까? 계획한 대로만 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연약함, 형편을 핑계대고 약속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다면, 정말 신뢰할 수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근심하시게 할 것이고, 주변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무능하고 불만족스런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는 우리 하나님의 많은 약속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들은 반드시 성취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언약을 이행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셨는데, 그분은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곧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을 하나님의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걸고 지키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 예수님을 대신하여 그분의 생명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분의 성품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예수님 닮은 그리스도인으로 말입니다. ‘다시 성경으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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