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후반의 집사님이 집에서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딸이 ‘엄마, 대학에 다니세요?’라고 묻더랍니다.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아주 열심히 읽으신 것 같습니다. 연세 드신 어머니가 매일같이 성경을 읽는 모습이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딸에게는 새롭게 보였나 봅니다.

어느 집사님은 자신이 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Return to the Basic’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걸어놨습니다. 그 집사님은 교회 표어 ‘다시 성경으로!(Return to the Bible)'를 염두에 두고 직장생활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가 이끌고 있는 131명의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맥체인 성경읽기표에 따라 아침저녁으로 두 번, 하루에 이틀 분량을 읽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읽어 가면 1년에 구약 2독, 신약 4독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직장근무를 하면서도 아침저녁으로 성경을 손에 들고 있을 집사님이 멋져 보입니다.

또 다른 분은 성경읽기표에 따라 그날의 분량을 읽으면서, 더불어 울산극동방송에서 제공하는 듣기성경으로 매일 10장 정도의 성경말씀을 듣고 계십니다. 그렇게 하면 1년에 4~5독은 할 것입니다.

어느 목자님은 목장식구들에게 매주 읽을 성경과 암송구절을 목장 카톡방에 띄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목장식구들도 지금까지 성실하게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작심삼일은 먼 나라 얘기인 듯합니다.

집사님 한분은 4박5일 성경캠프에 다녀오겠다고 보고하면서 ‘이제 제가 성경을 제일 많이 읽을 것 같아요!’라고 즐거워합니다. 이번 주에 몇 명의 청년들도 2박3일간 말씀축제에 참가합니다. 4복음서를 깊이 있게 살펴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의 사례를 다 들면 끝이 없을 것 같아 그만 하겠습니다. 교회가 ‘다시 성경으로!’를 외치며 한 해를 시작했는데, 온 성도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힘을 냅시다. 포기하지 맙시다. 매일같이 성경을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으십시오. 무조건 분량만큼 읽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생명의 말씀을 손에 들고, 읽고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그 말씀은 우리에게 능력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말씀에 붙잡혀 사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에게 임할 엄청난 영적축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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