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과 함께 성장반 훈련을 하는 중에 김 전도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우리 청년회는 죄악의 부흥과 성령의 부흥 중에서 어떤 흐름 속에 있는 것 같습니까?” 전도사님은 “성령의 불씨는 붙은 것 같습니다”라고 합니다. 기다렸던 대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에 덧붙여서 청년들에게 말했습니다. “불씨는 내버려두면 금방 꺼져버린다. 계속 바람을 불어대서 불이 붙게 하고, 불덩어리가 돼야 한다. 너희들이 가는 광신대에 성령의 불이 붙게 하고, 광주대, 전남대, 조선대가 성령의 불로 타올라야 한다.”

우리 교회 청년공동체가 성령의 불덩어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이 감히 근접해오지 못할 것이고, 청년들이 있는 곳마다, 가는 곳마다 성령의 불이 붙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농어촌교회만이 아니라, 도시교회 역시 교회학교가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가 50%를 넘어섰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청년들은 일찌감치 교회를 떠나갔고, 지금은 중고등부, 유초등부까지 비상사태를 맞이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복음화율 3%밖에 안 되는 청년세대가 가장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청년들을 포함한 이 시대의 수많은 다음세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가 되어, 참된 진리를 거부하며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죄악 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청년세대가 살아나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건강해지고, 미래의 소망이 있습니다. 장년세대가 아무리 왕성하게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다음세대 특히 청년세대에 무관심하다면, 그래서 그들이 영적으로 살아나지 못한다면 그 교회의 역사는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부모의 품을 떠날 청년들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온 교회가 시급하게 서둘러야 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격려하고, 더 많이 후원하고, 더 많이 기도해줘야 합니다. 그만큼 소중한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김목사 역시 그들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세대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우리 BJ 예수청년들이 이제 잠에서 깨어나 부흥의 기지개를 활짝 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허송세월하기 싫고, 무익한 삶을 살기 싫어서 믿음의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옛사람의 사고방식과 잘못된 습관들, 고질화된 죄의 쓴 뿌리를 성령의 불로 태워버리고 새로워지기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복음진리의 말씀이 능력입니다. 우리의 예수청년들이 말씀의 은혜를 깨닫고 성령의 불덩어리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들이 생명의 불덩어리가 되어 어그러진 세대를 불사르게 말입니다. 그들을 통해 캠퍼스가 복음화 되고, 다음세대가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우리 세대에 주님의 지상명령이 성취되고, 주님나라를 이루는 무대의 중심에 우리 BJ 예수청년들이 우뚝 서있는 영광의 그 날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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