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 인천제2교회서 열려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이사장 김경원 목사,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에서 목회 현장을 실질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부교역자의 사역에 실제적인 적용과 바람직한 안목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바람직한 목회의 실제와 방향성”를 주제로 ‘부교역자 목회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4/17(금) 광주중흥교회, 4/20(월) 대구범어교회에 이어 4/23(목) 오후2시 인천제2교회에서 120여 명의 인천지역 부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 번째로 열렸다.

▲ 이건영 목사(교갱협 대표회장, 인천제2교회)가 환영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준유 목사(학익교회, 인천교갱협 대표회장)의 사회와 이만용 목사(연희제일교회, 인천교갱협 서기)의 기도에 이어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교갱협 대표회장)는 “이 세미나는 목회 선배가 진솔한 경험을 들려주는 편안한 자리”라면서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목회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날 강의를 전한 이상렬 목사(창원서머나교회, 교갱협 공동대표)는 “1969년 거제도에서 담임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한 이후 1987년 창원서머나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해 만 28년을 사역하고 이제 2년 후면 은퇴한다. 돌아보면 목회는 순식간에 지나간다”면서 “묘목이 아니었던 거목은 없다. 올챙이 시절을 거치지 않은 개구리는 없다는 말이다. 부교역자 시절을 허투루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부교역자는 당회원과의 소통, 담임목사와의 수직적인 관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동역자 간의 불협화음, 부족한 설교 기회, 쉼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구조 속에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사역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디모데나 디도가 바울의 동역자로 역할을 수행했던 것처럼 담임목사의 동역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전담사역제를 통해 전문분야별로 부교역자들에게 역할을 맡겨야 부교역자들이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목사는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고 하신 것이 목회”라면서 “목회에서 중요한 것이 있다면 첫째, 관계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동역자와의 관계, 부부간의 관계, 성도와의 관계 등에서 내 욕심을 버리고 담을 쌓지 말아야 한다. 둘째, 설교를 잘해야 한다. 이 말은 은혜를 끼쳐야 한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기도와 성경읽기, 공부 등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세 번째 영성과 인성이 조화되어야 한다. 비움과 채움을 통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더 큰 사역을 맡겨 주신다”고 전했다.

▲ 이상렬 목사(창원서머나교회, 교갱협 공동대표)가 강의를 전하고 있다.

또한 “부교역자는 인턴과정으로 겸손과 자기비움을 통해 늘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영성훈련(소명감에 대한 재확인, 말씀묵상, 기도훈련, 금식훈련)과 인격훈련(예의, 긍정적인 마음과 인내심, 신실성, 진실성,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성적 유혹을 이겨야)과 전문성 개발, 시간관리(우선순위, 약속시간 준수),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목사이기 이전에 신자가 되어야 하고, 신자이기 이전에 사람이 되어야 한다”면서 “첫째, 자존심(기득권)을 포기하라. 둘째, 죽어야 한다. 셋째, 손해보면 된다. 넷째, 진실해야 한다. 다섯째, 섬겨야 한다. 여섯째, 끝을 잘 맺어야 한다”는 당부로 강의를 마쳤다.

금번 세미나는 4/28(화) 열리는 양산삼양교회를 마지막으로 1차 세미나를 마무리하게 된다. 앞으로도 교갱협은 바람직한 목회의 실제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부교역자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인천지역 목회자 120여 명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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