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담는 교회

이 책은 앞으로의 교회가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목적을 실현하고 이 시대의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데 분명한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회의 리더로서 사명의 성취와 영적인 성장을 위해 어떻게 구체적으로 헌신하고 배워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길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테크세상에서 하나님과의 인간적인 접촉을 다루고 있는 제1부 다시 배우는 교회 는 전통적이고 과거의 정체성에 얽매여 있는 교회들에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각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시 배우는 교회의 새로운 리더는 자기실현에 관한 최신종교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사람들을 하나님의 목적과 관련된 사명에 헌신하게끔 한다는 말에 공감을 표한다. 오늘날 기독교가 자기성취를 위한 수단으로 오용되고 있음을 직시하며, 서글픔 마음이 내 속에 있어 왔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적 인도가 무시되는 교회에서 진정한 리더십을 기대할 수없다. 하나님이 없는 개인의 필요에 진지하게 해답을 제시하고 영적인 양육이 일어나는 교회를 하나님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포스트모던적인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영성에 관심을 가지나, 그들 스스로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진정한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그들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통한 삶의 변화를 삶의 목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저자는 깅햄스버그 교회의 사역을 통해 하이테크에 익숙한 현대인들을 하이터치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개인들과의 관계 접촉점을 찾아 그들의 진정한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고 도전하고 있다. 포스트모던교회는 하이테크와 하이터치가 동시에 존중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고 강력한 영적리더와 역동성 있는 팀사역이 동시에 경험되어야 한다.

대중문화가 개별문화로 바뀌는 시대에 있어서 관계의 열정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하나님을 효과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지역사회와 세계, 보수와 진보, 카톨릭과 복음주의, 현대적인 것과 세대를 관통하는 것, 죄인과 성자가 동시에 만나는 곳이 포스트모던교회이다. 이런 교회에서의 예배는 체험적이고 영적분위기와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하는 예배, 침묵, 조용히 두 손을 들고 혹은 무릎을 꿇고 주님께 나아오게 함으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을 갖게 한다. 복음의 메시지는 변하지 말아야하지만 그 시대의 사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변화를 기꺼이 추구해야한다.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는 교회 시대의 아픔과 고민을 담을 수 없는 교회가 과연 존재 가치가 있을 까? 주님은 그 시대의 사람을 안을 수 있는 언어로 천국복음, 진리를 선포하셨다. 한국교회가 하나의 이익단체화 되어 자신의 성문만 굳게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다. 일어나 이 땅의 젊은이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하고 , 무너져 가는 가정과 교육 현실에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여 이 땅의 사람들로 교회가 참 희망임을 보여 주어야한다.

다시 배우는 교회는 예수님 안에서 함께 나누는 삶에 기초를 둔다. 포스트모던교회의 첫 번째 반석은 예수그리스도안에 있는 새 생명이고, 두 번째 반석은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훈련이다. 즉 새로운 교회를 위한 표지는 능력의 예수님의 신비와 사랑의 사명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미래를 담는 교회는 경직되고 지적인 면에만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통한 하나님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포스트모던교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감각을 통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지금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설명보다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원하는 영적인 시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감각으로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교회는 시대를 선도하는 곳인 데 포스트 모던 사회를 잘 일해하고 영적인 영향력과 매력을 제시함이 마땅하다. 사람들이 추구해야할 참된 영성이 기독교 교회 공동체내에서 이루어져 피곤하고 영적 방황은 늪에 허우적거리고 있는 현대인들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야할 것이다. 마음의 수련이 어떤 다른 단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 교회의 시대를 읽지 못하는 무지에 마음이 무척 아프다. 영원한 생명과 결부된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교회는 현대인에게 제공해야 한다. 교회가 누구나 찾아와 안식하고픈 곳이 되어야 한다.

새롭게 배우는 교회는 양이 아닌 질로, 성장이 아닌 건강으로 그 성공의 척도를 삼아야 한다. 다시 배우는 교회가 추구해야 할 질적인 삶은 하나님의 생명이 당신을 통해 흘러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그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혁신과 변화의 삶이다. 다시 배우는 교회는 사람들을 활동이 아니라 의미와 연결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춘다. 신뢰의 환경이 제공되는 미래의 교회는 올바른 질문을 통해서 성장을 가져오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편안히 거하는 사랑의 본질이신 하나님을 만난다.

세상은 종교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거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다시 배우는 교회는 거침없는 사랑의 진정한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영적인 여정으로 인도한다. 거침없는 사랑은 예수님 안에서의 열정적인 삶이요, 거룩한 불편함을 가진 삶이다.

미래를 담는 교회의 새로운 예수님의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받은 종의 리더십이다. 교회에서 영적리더들은 하나님의 생명의 전달자이고 교회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성령의 DNA를 전달하는 트레이너 겸 코치의 역할을 감당하는 리더는 멘토링 관계를 위해 진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선생 되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 한 사람의 생에 깊은 영향을 주고, 주님의 제자로 키워내는 영적 스승이 아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한국 교회가 미래에 더 소망이 있는 곳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결과에 목말라하는 지도자가 아닌 진정한 예수의 사람을 길러내는 영적 리더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말씀을 따라 사는 모범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리더,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을 위해 바울 사도처럼 날마다 죽고 사는 삶을 실천하는 지도자가 개인적으로 되고 싶다. 주님이 그런 리더에게 한국교회와 세계를 맡길 것이다.

리더는 고통스러운 삶의 변화와 훈련의 노력, 시련의 인내와 믿음의 노고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다시 배우는 리더는 하나님의 다스림의 실제를 보여주어야 한다. 즉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보이는 삶이 영적인 리더이다.

리더들은 마음의 순전함을 통해 가장 많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영적 영향력은 방법론을 넘어서 성령의 열정으로 나간다. 사람들은 성령의 열정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리더를 통해 하나님의 향기를 느끼게 되면 그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예수의 제자로 변화될 것이다.

21세기의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 성령의 지혜에 주파수를 맞추어야 한다. 영적인 안목을 통해 혼돈스러운 환경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영적인 성장의 동력을 얻는 영적 비전가가 함께 주님의 과업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다시 배우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에 하나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행동하는 것인데 기도를 통해 희생이 뒤따르는 헌신으로 나아간다. 기도는 초월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함으로 사람들로 하나님을 만나게 한다.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담을 수 있는 침묵기도가 리더를 영성 있는 리더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적용하고픈 것이 잠잠히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시작하고 싶다.

생명의 나라를 구현하는 다시 배우는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친밀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야하고 보아야한다. 우리의 모든 삶의 국면에서 예수님이 드러나야 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곳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예수님은 길 잃은 자, 압제받는 자와 같은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셨다. 다시 배우는 교회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게 능력을 부어주는 섬김의 공동체이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제자의 정체성은 섬김에서 찾을 수 있다. 교회는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나서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예수의 제자로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하여 나의 삶의 현장에서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 되어 삶으로 전해지는 예수복음의 실천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좋은 책을 이 여름에 읽게 하신 하나님과 교회갱신협의회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