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꿈대로 살아라

▲ 옥성석 저, 예책, 2014-04-20, 286쪽, 13000원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다!”

지금 우리의 꿈이 산산 조각나 있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 꿈을 멋지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주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이다.

'꿈의 회복'은 옥성석 목사의 강해 시리즈 여섯 번째 책이다. 오늘날 더 많은 지식과 더 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현대인들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영적으로 더 많이 방황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런 영적인 방황의 대답으로 ‘다니엘서’를 제시한다.

세상을 이긴 다니엘의 삶은 꿈에 연결되어 있다. 비록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지만 하나님이 보여 주신 꿈을 붙잡고 힘과 권력으로 무장한 제국에 굴복하지 않는다. 지금은 거대한 제국처럼 보이지만 곧 망해져 없어질 것을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다니엘은 방황하지 않았고, 흔들리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제국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붙잡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것처럼 세상의 가치관과 재물과 믿지 않는 자들의 유혹에 흔들리는 이유를 다니엘이 보았던 그 꿈을 잃어버린 것에서 찾는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닌데도 보이는 세상에 발목 잡혀서 꼼짝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다니엘이 가졌던 그 꿈을 하나하나 보여 주며 우리도 잃어버린 꿈을 회복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의 깊이 있고 탁월한 적용은 꿈을 회복한 우리가 힘으로 무장한 세상에서 어떻게 승리하는지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 준다. 꿈을 회복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인도하심이 손이 잡히듯 두 눈에 비쳐진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자고 그대로 살면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가르쳐 주시며 세상의 중심에 우리를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의 꿈은 힘으로 무장한 세상을 이긴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택한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가르쳐 주신다.

다니엘은 겨우 열여섯에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그의 세 친구들도 비슷한 연령대였다. 스무 살도 채 되지 아니한 이 소년에게 닥친 현실은 가혹했다. 조국은 망했고, 성벽과 성전은 불타 허물어지고, 한순간에 포로가 되어 고아 아닌 고아로 전락했다. 그리고 대제국 바벨론에서 3년 과정의 바벨론화(化) 세뇌 교육을 철저히 받아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왕이냐, 주냐?’ ‘벨드사살이냐, 다니엘이냐?’ ‘육식이냐, 채식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저들은 과감히 느부갓네살이 아닌 주(主)를, 벨드사살이 아닌 다니엘을, 육식이 아닌 채식을 선택한다. 두라 평지에 높게 세워진 금신상과 칠 배나 더 뜨거운 불 앞에서도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며 ‘꼿꼿장수’를 고집했다. ‘어인’(御印)이 찍힌 금령이 내린 줄 알면서도, 굶주린 사자 굴조차 개의치 아니하고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주신 꿈대로 살아라!

이런 다니엘의 선택을 보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묻는다. “다니엘이 찾은 ‘삶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주어진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게 했던 단 ‘하나’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해답은 바로 ‘꿈’, 다니엘의 가슴속에 주셨던 하나님의 ‘꿈’이라고 말한다. 다니엘에게 있어 꿈은 삶의 의미요 이유였다. 다니엘은 꿈을 통해 지금은 거대해 보이지만 곧 망할 제국을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곧 망할 나라에 굴복할 필요가 없음을 알았다. 그러면서 저자는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방황은 바로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셨고 우리에게도 주신 ‘꿈’을 잃어버린 데 있다고 진단한다. 그리고 다니엘의 꿈이 그의 ‘삶의 의미’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 또한 꿈을 회복함으로 삶의 의미를 되찾으라고 강권한다.

그래서 꿈의 회복이다.

이 책에는 꿈을 잃어버린 느부갓네살과 꿈을 간직한 다니엘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꿈을 빼앗으려는 존재와 그 꿈을 회복시켜주시는 존재가 대비되어 나타난다. 느부갓네살로 대표되는 악한 사탄, 흑암의 세력은 하나님이 다니엘에게 주신 꿈을 빼앗아가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꿈을 빼앗는 것은 ‘삶의 의미’마저 함께 빼앗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삶의 의미’를 빼앗기는 순간, 그 결과가 어떻게 될까? 아마도 거대한 제국에, 힘으로 무장한 세상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꿈의 회복’(Recover the dream!)이다.

만일 우리가 꿈을 회복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처한 삶의 현장을 극복할 수 있는, 그리고 오히려 반전시킬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하심을 알게 된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 처한 힘들고 어려운 현장에서 시온의 대로를 볼 것이다. 꿈을 회복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

“다니엘과 그 친구들은 보이는 ‘왕’과 보이지 않는 ‘주’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과감히 주를 선택했습니다.” (21쪽)
“이름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의 표현입니다. 늘 그렇게 불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런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25쪽)
“남이 거저 주는 것을 맛있어 보인다고 덥석 받아먹어서는 안 됩니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먹다가 일어나는 문제들이 부지기수입니다.” (36쪽)
“내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택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분이 가르쳐 주십니다.” (66쪽)
“하나님 앞에 ‘이에’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이에’로 답하십니다. 이 믿음을 가진 사람은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76쪽)
“다니엘은 우선순위가 분명했습니다.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이며 감사했습니다. 다니엘은 언제나 하나님이 먼저였습니다.” (87쪽)
“하나님은 더 큰 것을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이에’에 다시 한 번 ‘이에’ 하십시오. 적극적으로 축복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106쪽)
“하나님만 높이면 하나님이 그를 높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계속 붙드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122쪽)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그러면 그 현장에 능력의 주님이 친히 찾아오십니다. 그분이 함께하십니다. 불 속에서 끄집어내 주십니다.” (154쪽)
“다니엘의 담대함과 침착함, 흔들림 없는 발자취, 신앙의 절개 또한 기도에서 나왔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 눈앞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지혜를 주십니다.” (165쪽)
“하나님은 지금 우리가 처한 삶의 현장을 극복할 수 있는, 그리고 오히려 반전시킬 수 있는 길을 항상 예비해 놓고 계십니다.” (186쪽)
“하루를 천년처럼 세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진정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시오.” (198쪽)
“우리는 주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비록 꿈이 산산조각 나 있을지라도 그 꿈을 멋있게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227쪽)
“다니엘은 답답할 때 말씀을 찾았고, 말씀으로 답을 찾고, 길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까이 나아가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하나님께서 답을 주십니다.” (254쪽)
“끝까지 말씀을 잘 간직하고, 말씀을 전하고,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는 자에게 그 몫을 누리는 축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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