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예배가 숨 쉬는 교회.
주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
믿음의 기도가 쌓이는 교회.
최고의 찬양을 드리는 교회.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교회.
성도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과 헌신이 기쁨이 되어 열매 맺는 아름다운 교회.
주님의 마음 닮아서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빛 되신 주님 전하는 교회.
사랑의 불꽃이 활짝 피어나 날마다 사랑에 빠지는 교회.
주께서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금요기도회 시간에 위의 찬양을 부르면서 우리 봉선중앙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교회였습니다. 정성 없는 예배, 내가 주인 노릇하는 내 중심적인 삶, 세상의 것들을 추구하며 주님을 멀리하는 모습, 부족한 섬김과 사랑 등 주님이 보실 때 책망 받을 일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찬양의 가사처럼 진정 그런 성도들,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의 우리 봉선중앙교회가 좋습니다. 주님의 교회이고, 살아서 역사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죽어있다면 성장도 멈출 것이지만, 살아있는 교회는 계속해서 성장해갈 것입니다. 주님을 만나고 한 순간에 완전해지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구원은 단번에 받고 구원받은 성도들로 교회는 이루어지지만, 그때로부터는 자라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거듭난 성도가 자주 죄로 인해 넘어짐도 경험하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여 죄 사함의 은혜를 반복적으로 누리면서 점차 주님의 인격과 삶을 닮아가는 영적인 성숙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결코 완전에 이를 수는 없지만, 계속 성장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그 일에는 우리의 협력, 의지적인 순종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성화라고 말합니다. 바로 우리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그 과정을 힘써 통과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목요일저녁 남자반 제자훈련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나같이 행복한 목사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별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둘러앉은 여섯 명의 훈련생 모두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최근 몇 년 사이에 놀라운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 중에 네 사람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예수님을 만나고 거듭나는 경험을 한 가정이었습니다. 새 생명을 얻고, 주님을 위한 인생으로 다시 살고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삶의 태도와 목적이 달라졌고, 개인과 가정이 변화와 성장을 이룬 복음의 증인들이었습니다. 그런 성도들이 많은 우리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좋은 교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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