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한목협 제27차 열린대화마당 열려

종교개혁자 칼빈은 그의 에베소서 설교에서 목회자에게 있어서 “설교는 신적 행위로서 설교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오신다”고 밝힙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설교는 언제나 설교자 자신의 말씀에 대한 묵상을 통해 복음의 중심인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할 필연성을 가집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온 지금, 다른 사람의 깊은 묵상을 통해 얻어진 깨달음을 자신의 것처럼 만들어 설교하는 설교 표절의 위험성이 한국 교회 안에 대두되어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설교 표절을 암암리에 묵인해 왔다면 추호의 머뭇거림 없이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고 통절한 회개의 길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아울러 무엇이 인용이며, 무엇이 표절인가를 예리하게 구별하여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가 정직하고 공의로운 설교가 되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또한 복음의 진수를 드러내어 한국교회가 모든 아픔을 딛고 일어나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세워져 나가야만 할 필요성을 절감합니다.

이에 1998년 창립 이후부터 시대정신을 읽어내면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온 한목협은 지난 16년간 진행해 온 열린대화마당을 제27번째로 열면서 금번에는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와 함께 “설교 표절, 왜 심각한 문제인가?”를 주제로 한국교회 강단에서 암암리에 퍼져있는 설교 표절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 보고 한국교회의 현재에 대한 자기점검과 그 너머의 희망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이에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를 항상 앞서 섬기시는 귀하를 정중히 초대하오니 한국교회의 소망을 세워가고자 열리는 금번 대화마당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면 더할 수 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목협은 우리 사회와 한국 교회 내의 중요한 현안들에 대한 대안모색을 위해 계속해서 열린대화마당을 시의성 있게 개최할 예정입니다.

- 일시: 2014년 9월 2일(화) 오후2:00~5:00
- 장소: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136-46, ☏ 02-763-9746)
- 주최: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 주관: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손인웅 목사, 부위원장 전병금목사, 서기 정주채 목사)
- 문의: 한목협 사무국 ☏ 02-586-8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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