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와 북한교회 재건"

광주동명교회는 전교회 성도들의 선교사명 고취와 선교 동력화를 위해 2004년부터 해마다 7월 초에 자체적으로 선교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선교대회를 통해 교회의 본질과 존재목적이 선교임을 성경을 배우며 확인하고, 실제적인 선교의 지식들과 구체적인 전략들을 여러 선교사들의 간증과 보고를 통해 듣고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나아가 선교지의 필요와 교회의 바른 사명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선교를 향한 각자의 헌신과 책임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는다.

금년 동명선교대회의 주제는 "북한 선교와 북한교회 재건"이다. 참고로, 지난 11년 동안 동명선교대회의 주제를 정리해 보면;

2004년/ 세계를 품은 동명인.
2005년/ 전문인 선교의 방향과 실제.
2006년/ 나도 평신도 선교사다.
2007년/ 평신도 선교사를 양육하는 교회.
2008년/ 1100 비전 실현을 위한 선교공동체 세우기. (1100 비전이란, 1000명의 단기 선교사와 100명의 장기 선교사 파송과 협력을 의미한다)
2009년/ 지혜롭고 순결하게. 
2010/ 오직 성령으로!
2011년/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
2012년/ 모든 민족이 주를 찬송하게.
2013년/ 무너진 교회(북한)을 재건하라.

작년과 금년 그리고 내년은 북한교회 재건의 일환으로 우리 동명교회가 책임 맡은 황해도의 온천교회를 재건하는 목적을 가지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해 우리 교회는 5-6 가정의 헌신자를 기다리고 있다. 교회를 책임 맡을 목회자, 경제적 부분을 담당할 전문인 가정, 찬양과 예배를 도울 음악 사역자, 교육을 담당할 교사, 그리고 의료를 담당할 의사나 간호사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이 열리면 바로 팀을 이루어 들어가서 교회를 시작하게 되고, 우선 2-3년 기간을 헌신하고, 그 후에 장기사역을 하든지 혹은 다른 가정으로 교체 될 수 있다. 교회는 이들을 위해 전문 기관을 통한 훈련과 협력을 준비하고 있고, 이들이 몇 년간 생활하고 사역하도록 지원할 재정을 준비하고 있다.

동명선교대회는 본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과, 동역 선교사들을 최대한 여러분 참여하게 하여 교회학교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교회의 전 부서와 기관에서 선교에 관하여 설교하고 구체적으로 간증하고 보고하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 교회가 파송한 12 가정의 선교사들과 4가정의 동역 선교사들이 할 수 있으면 이 선교대회를 맞추어 입국하도록 일정을 잡게 한다. 이들 외에도 본 교회가 후원하고 협력하는 90여 가정의 선교사들도 일정이 가능하면 동명선교대회에 참여하여 보고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주 강사는 그 해의 선교대회 주제에 맞는 좋은 분을 초빙하여 주일 낮 3부 예배와 저녁 헌신예배에 설교를 맡게 한다.

동명선교대회를 일정별로 구분해 보면, 첫날(금) 저녁은 개회예배와 함께 '기도의 날'로 가진다.

교회 강단 뒤로는 본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의 사역지 국기들이 가지런히 꽂혀있고, 본당 내부에는 본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지들의 국기 100여 개가 걸려 있다.

이어 펼쳐지는 개회식에는 본 교회의 54개 지역장들이 이미 결연하여 기도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이름과 사역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차례로 들어오는 입장식이 있다. 개회예배를 드린 후, 몇 분 선교사들의 집약된 선교 보고와 함께 구체적인 기도제목을 가지고 전 성도들이 함께 간절히 기도한다.

둘째 날(토)은 '결단의 날'이다.

이 날은 오후 4시부터 간단한 선교보고에 이어, 선교 영화를 상영한다. 금년에는 북한 탈북자들에 관한 이야기로 차인표가 주연한 '크로싱'이 상영된다. 작년에는 북한에 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전시했으나, 금년에는 북한 음식 체험을 하기로 했다. 북한을 더 많이 아는 것, 실제로 체험해 보는 것, 그리고 북한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북한 선교와 복음통일을 그만큼 앞당기는 길이 된다.

저녁집회는 선교지의 사역들이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보고된다. 그 후에 대형 세계지도를 보드에 펼쳐 놓고 전 성도들이 선교의 목적으로 한번 방문해보고 싶은 지역들을 직접 표시하게 한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게 한다. 참고로, 이런 표현들은 자신들에게 자극제가  되어 선교지 방문을 도움을 준다.

셋째 날은 '헌신의 날(주일)'이다.

주일은 전 기관과 부서에서 선교에 관한 말씀과 선교보고를 듣게 한다. 학생들은 선교사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그림으로 선교사들을 격려하기도 한다.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할 뿐 아니라, 적지만 계속 헌금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선교를 위한 도전을 주게 한다. 장년들을 위해서는 주일 3부 예배와 저녁 예배를 선교예배와 선교헌신예배로 드린다.

주일 오후에는 '의료선교 포럼'이란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 시내에 있는 교회 중에서 의료 선교를 지속적으로 해가는 10여 개 교회의 책임자들이 이날 함께 모여 각 교회의 의료 선교사역들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고 서로 격려하며 평가하기도 한다. 이들은 때로는 개 교회 중심의 단독 사역도 하지만, 때로는 몇 교회가 연합하여 필요한 지역에 의료 사역을 함께 한다. 그리고 특정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의가 필요할 때, 그들은 서로에게 연락하여 교회를 넘어 함께 팀을 이루어 사역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들은 '선한 의료인들'이란 선교회를 결성하여 개성공단 내 의료사역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주일 저녁 헌신예배는 선교대회의 대미를 이룬다. 예배에 참여하는 전 성도들이 선교를 위한 말씀과 선교지의 사역들을 함께 들으며 함께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협력을 다짐한다.

본 교회는 매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선교사 두 가정씩을 선정하여 전 성도가 함께 5분간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어떤 경우도 변함없이 이 선교기도는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선교위원들은 매주일 저녁 예배 후에 100여명이 함께 모여 선교사들에게서 온 다양하고 다급한 기도제목을 놓고 지역별로 분담하여 기도하고 있다. 본 교회 세계 선교위원회는 연 2회 선교자료집을 발간하여 전 성도들 가정에 배부하여 가정에서도, 소그룹 모임에서도 담당한 선교사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게 한다.

금년에도 동명선교대회를 기도로 준비해 온 본 교회 세계 선교위원회 담당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계속 되는 동명선교대회가 더 잘 준비되고 시행되어 더 풍성한 열매가 있기를 기도한다. 나아가 더 많은 한국 교회가 함께 세계 선교를 위해 협력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 사진은 2012년 6월 29일(금), 7월 1일(주) 열린 동명선교대회. 주파송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와 각부 교회학교 선교행사를 비롯하여 의료선교포럼, 여성선교포럼 등으로 이뤄졌다.
▲ 사진은 2012년 6월 29일(금), 7월 1일(주) 열린 동명선교대회. 주파송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와 각부 교회학교 선교행사를 비롯하여 의료선교포럼, 여성선교포럼 등으로 이뤄졌다.
▲ 사진은 2012년 6월 29일(금), 7월 1일(주) 열린 동명선교대회. 주파송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와 각부 교회학교 선교행사를 비롯하여 의료선교포럼, 여성선교포럼 등으로 이뤄졌다.
▲ 사진은 2012년 6월 29일(금), 7월 1일(주) 열린 동명선교대회. 주파송 선교사님들의 선교보고와 각부 교회학교 선교행사를 비롯하여 의료선교포럼, 여성선교포럼 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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