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는 종의 리더십을 갖고 자기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빌립보서 2:1~1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6/24 대전새로남교회에서 열린 한목협 제16회 전국수련회에서 한목협 상임회장 유만석 목사가 교회 일치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오늘날 한국이나 전 세계가 기독교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인해 교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의 흉년의 때에 교회가 연합하고 일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시대적 요청이며 한국교회의 바램입니다. 왜냐하면 연합하지 않고서는 한국교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교회주의, 개 교단주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함은 시대적인 당연한 요구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하나가 될 때 실추된 한국교회가 회복될 수 있으며 소망이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연합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한국교회는 선장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즉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빌2:3)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을 인정하지 않고 세워 주려하지 않는 풍토가 만연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결점과 흠을 찾아내서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이는 어쩌면 지도자가 없다는 말도 됩니다. 즉 전체를 하나로 품고 아우르는 리더십의 부재이기도 합니다.

둘째, 차이를 틀린 것처럼 매도합니다. 차이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닙니다. 특별히 이단이 아니라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고전 12장 교훈처럼 극단적 사상 즉 극 진보, 극 보수가 있는 한 하나 되기는 어렵습니다.

연합과 일치를 이루려면?

빌립보서 2장 1-11절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1. 목회자의 마음속에 다툼과 허영을 버려야 합니다. 지도자들의 과욕을 버려야 합니다. 허영은 독선과 아집을 만들어 냅니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봉사와 헌신적 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부정적 측면에서는 자기도취에 빠지게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을 자신의 영광으로 바꾸려는 부정한 지도자를 세우지도, 따르지도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현대의 참 지도자는 종의 리더십을 갖는 사람으로서, 자기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2. 각 교단마다 중견 목회자들, 그리고 의식 있는 목회자들이 연대하여 각개의 단체들이 하나가 되도록 유도하고 요구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교회에 교파와 교단을 초월한 모임이 한목협과 목회포럼 정도일 것입니다. 이 두 기관은 진보와 보수가 함께 어울리는 모임으로서 이 두 기관이 연대하여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내는데 교두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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