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점에 선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은 두 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하루빨리 좌우의 그릇된 이념과 여야 편들기 정치논리에서 벗어나 주님의 교회로 중심을 잡는 것과 둘째는 가진 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사회적 약자와 연약한 지체들과 함께하는 교회로 자신을 비워 낮아지는 것이다.

1. 한국교회는 초창기부터 거의 대부분 교회가 지역사회와 연약한 지체를 섬기는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개별화 되었으며 효과적으로 홍보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많은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였다.

2. 한국교회 대다수 목회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공동체와 지역사회를 성실하게 섬기는 모범적인 목회를 하고 있다. 그러나 몇 몇 목회자들과 이단들의 독선과 과오를 저지할 수 있는 힘과 제도적인 장치를 가지고 있지 못함으로 인하여 교회 전체가 욕을 먹고 많은 손상을 입고 있다.

3. 지역사회를 섬기는 엄청난 자산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는 통합시스템이 필요하다.

4. 상징성과 대표성을 세워야한다. 교회 안팎으로 존경받는 상징적인 인물을 내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5. 신학교에서부터 현장을 중시하며 섬김의 훈련과 필수학점제가 필요하다.

6. 여성목회자 활성화는 현장 섬김의 사역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7. 목회자들과 교회지도자들이 검소하고 겸손하고 절제할 줄 알며 가난한 마음을 가지고 섬김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8. 하나 된 모습으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북한을 섬길 준비를 해야 한다.

위에서 제안한 중요한 내용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공교회 교단 대표들의 자리가 마련되어 한국교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가는 영적 권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 6/24 대전새로남교회에서 열린 한목협 제16회 전국수련회에서 한목협 공동총무 안기성 목사가 사회 섬김에 대해 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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