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C 교계전망대

오프닝 : 한 주간 평안하셨습니까? FEBC 교계전망대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사무총장(드림의교회를 섬기고 있는) 이상화 목사입니다. 한국교회 안에서는 목회자는 성직이기 때문에 목회사역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 통상적인 관념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목회자가 목회사역 외에 또 다른 직업을 갖는 다는 것은 거의 논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회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맞물려 목회현장 역시 변화를 맞으며 목회자가 목회현장이 아닌 다른 직업활동으로부터 생활비의 일부를 얻는 현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앞에 목회자가 목회자 외에 다른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서 설문조사가 진행되었고 또 그 결과를 놓고 여러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자립교회가 80% 정도라는 현실과 맞물려 설문조사의 결과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FEBC 교계전망대에서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목회자의 이중직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님, 하늘빛사랑교회 정용훈 목사님이십니다.

▲ 극동방송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교계전망대' 녹음현장. 좌로부터 진행자인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용훈 목사(하늘빛사랑교회)

사회자 :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목회자들이 어쩔 수 없이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중직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소명에 대한 갈등이 있지 않을까요?

조성돈 : 목회자들을 많이 만나 보면 마음속에서는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기 원하고 정말 생계 때문에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보니까 결국은 자괴감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목회자는 소명으로 살고 그 소명 때문에 목회에 전념을 하는데 목회와 관둬야 되는 상황을 맞게 되는데 그건 월세를 못 내고 보증금마저 바닥나서 결국은 쫓겨나는 겁니다. 그 상황을 들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목회자가 소명으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일해야 된다는 거죠. 보통 개척을 하려면 2~3억이 든다고 합니다. 보증금과 인테리어비, 그리고 얼마 정도의 생계를 이어갈 돈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돈으로 그것을 할 수는 없고 부교역자를 했던 교회에서 개척자금으로 어느 정도를 주고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합하고 개인적으로 빌릴 수 있을 만큼 빌려서(목회자는 대출이 안 되니까)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결국은 보증금까지 날리고 집안 전체가 무너지고 목회를 관둬야 되는 상황에서 목회자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거죠.

사회자 : 정 목사님도 실제적으로 개척을 하시고 여러 어려운 과정을 겪으셨는데 개인적으로나 주변에서 보셨던 것들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용훈 : 그런 어려움을 당하는 몇 분들을 봤습니다. 조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월세를 못 내서 보증금으로 깎여나가다 보니까 결국 법정으로까지 일반인과 목회자가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목회자로써 느끼는 자괴감이 크고, 결국은 거기서 쫓겨나서 몇몇 분들은 도망치다시피 선교라는 이름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아는 사람한테는 다 연락을 해서 돈을 빌려서 임대료를 내야하고 그러다가 그게 누적이 돼서 또 어려워지고 해서 결국은 현실적으로 목회자가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형편이 되다 보니까 전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자 : 지난 설문 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미자립교회가 80%라고 하셨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자녀들은 교육을 시켜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로 고통하는 목회자들을 많이 보셨지요?

조성돈 : 그렇습니다. 목회자가 되려면 대학원까지 나와야 하는데 정작 자신의 자녀는 대학조차도 보낼 수 없는 형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자녀를 둔 아버지의 심경을 이해하고 목회자가 가족을 위해서 가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생활고를 느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업을 가져야 되는 분들에 대해서 허용하고 오히려 시스템을 만들어서 이 분들이 일하면서 목회사역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없을까요?

정용훈 : 예전에는 교회를 개척하면 거의 선교원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유치원을 운영합니다. 지금은 공부방이나 영어강의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목사들이 상담 쪽으로 많이 관심을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전념하면서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합니다. 그렇게 하면 훨씬 효과적으로 목회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 결국은 목회자들이 다변화된 사회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새로운 직업 속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거나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격려하고 세우는 어떤 의미에서는 사목의 역할을 하는 것도 새로운 지평이 아닐까요?

조성돈 : 네, 그런 것들을 저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들이 교단의 금지 때문에 밤에 위험하게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위험으로부터 목회자들을 보호해 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단이 오히려 이중직에 대해서 넓은 생각을 가지고 목회자가 할 수 있는 것을 목록화하고 직업교육을 시켜서 목회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연결해주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화센터 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카페도 할 수 있고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공부방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것을 선교적인 관점에서 이해시켜 주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에 인터뷰하면서 의미 있게 봤던 것은 NGO의 사무총장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이 사무능력과 조직능력과 작아도 교회 공간이 있으니까 주중에 NGO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주민들을 만나는 통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Social designer라고 하는데 사회를 변혁시키는 디자이너의 역할까지도 감당하면 한국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조금 반론의 말씀을 드린다면 성도들의 의식은 변하고 있지 않거든요. 우리 목사님은 좀 더 목회에 전념해 주기를 원하는 것 같은데 정 목사님은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돌파하셨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용훈 : 성도들의 입장뿐만 아니라 목회자인 저도 목회에만 전념하고 싶습니다. 당연히 그러고 싶은데 트렌드를 바꿨으면 하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들도 목회자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회자 한 분은 트렌드가 완전히 다른 분이십니다. 보통의 교회들은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주일과 평일 저녁 몇 번만 사용합니다. 평소 낮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은 인테리어를 잘 해서 학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입학하러 오는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10명 정도였던 학생이 지금은 40~50명 정도 되었고 이제는 학원을 안 하고 교회를 확장했다고 합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개척교회 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조성돈 : 교인들 마음은 언제든지 교회에 가면 목사님이 있고 만날 수 있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할 때 정규직을 구할 수가 없고 택시기사를 많이 합니다. 또 퀵서비스를 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건수대로 하니까 시간을 사용할 수가 있어서입니다. 목회자들도 성도들이 찾을 때는 언제든지 만나겠다는 마음으로 있다는 것이지요. 이중직을 하시는 분들은 돈을 벌어서 잘 살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요. 이것을 좀 더 나아가 의식을 변화시킨다면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성도들의 입장에서도 보면 이전보다 피부에 와 닿는 설교를 한다고 합니다. 그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야간신학교에서 강의했을 때의 일인데 뒤늦게 목회자의 길로 들어서서 공부하러 오신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목회자들이 성도들이 직장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충을 너무 모르고 아무 생각이 없이 질타하고 훈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목회자가 되어서 성도들의 안타까움과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의 이중직이 그런 면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목사님들은 항상 직장생활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얘기만 듣지 실패한 사람들의 얘기는 못 듣는데 사실 성도들의 80%는 목회자의 설교를 삶에 적용하는 게 어려운 사람들이거든요.

사회자 : 늘 정답만 말씀하시는 목회자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답을 주시는 목사님이 필요한 것이군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이런 생각도 필요할 것 같은데 목회자들이 생계를 위해서나 다른 이유로 직업을 가진다든지 할 때 이왕이면 목회자로서 수련되어진 전문성이 효과적으로 발휘되어지는 직업들이 소개되어지고 나눠질 수 있는 교단의 역할과 제도가 있다면 훨씬 좋을까요?

조성돈 : 저도 여러 가지 고민을 하면서 제안을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을 살리는 운동 등 이런 일들은 목사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조직하고 사회가 발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담의 역할도 있고 지역에 있는 학교에 가서 교양 특강을 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자살예방 쪽에서 생명존중 교육 담당을 하면서 강사를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목회자의 이중직을 조사하면서 더 많은 분들을 연결시켜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 있는 일을 하면서 좋은 일이고 목회 현장으로 볼 수 있고 교회 울타리 안 에서만의 목회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자신의 목회지라는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 복음의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목회자는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고 있지요.

정용훈 : 목회자들이 조금만 생각을 하면 많은 일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도 물류센터에서 밤새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내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 목회를 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일을 하는 건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꾸고 목회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습니다. 학교 같은 경우는 폭력예방 강의도 할 수 있고 방과후학교 시간에 강사를 많이 모집합니다. 자격만 되면 얼마든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도 있고 교사들을 상담해 주기도 합니다. 그다음 경로원이나 주민센터에서 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목사라는 신분을 밝히면 훨씬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성돈 :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만나 보면 쉽게 말해서 주눅이 들어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고 밖에서는 전하면 무관심하고 욕을 먹기까지 하니까 오히려 교회 골방으로 점점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 오히려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대인관계가 어려운 분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통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찾으면 목회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자 : 여러 가지 사역의 지평을 넓히자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신학교육의 커리큘럼도 많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요? 교회를 어떻게 세우는가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는데 다변화된 사회 속에서 목회자의 다양한 삶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성돈 :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희 학교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더 많이 강조하는 건데 지역공동체 운동, 카페, 아니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NGO 활동 같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대 사회에서는 이것이 필요합니다. 목사님들이 교회 안에 있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지평을 넓혀가고 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찾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신학교에서는 목회실습을 하는데 교회로만 보내지 않고 NGO로도 보냅니다. 거기서 몇 달간 실습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데 이런 학습이 신학교육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목회 성공만 지향을 했었습니다. 선배 목회자들이 하는 간증은 오직 기도만 했더니 되었다는 것이다 보니까 오히려 상처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도 기도 열심히 하고 소명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힘든가 하는 고민이 생기는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현실적인 교육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용훈 : 제가 학교 다닐 때는 ‘개척하기’라고 하는 과목이 없었습니다. 합신 교단으로 알고 있는데 7~8명의 목사님들이 자비로 ‘개척학교’라는 곳을 통해서 개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드립니다. 개척을 준비하는 분들 거의가 다 미자립교회의 목사님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개척이 힘들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는 겁니다. 조 교수님 말씀대로 성공한 목사님들이 말을 하면 정말 하나같이 기도만 하면 되었고 가서 말만 하면 성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전도하러 나가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송파 마천 지역입니다. 그곳은 전도 전쟁입니다. 그러나 열매는 극히 드뭅니다. 그리고 예전에 개척학교의 강사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자본금이 5억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분 가신 다음에 욕을 했습니다. 자본금 5억은 개척이 아니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정말 어려웠었는데 실생활에서 일을 하면서 목회를 잘 해나가시는 분들이거나 아니면 차라리 어려웠던 목사님들의 간증을 듣고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신학교육에서 개척에 대한 강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유능하고 스펙이 강하신 분들은 개척을 하지 않고 큰 교회의 부교역자로 갑니다. 그리고 교인이 어느 정도 있는 교회에서 청빙 광고를 하면 이력서가 100~200장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만큼 개척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개척을 가르쳐주지 않고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습득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 전략적인 개척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요즘 개척하려면 바늘 꽂는 것과 같은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또 목회자의 양성과 수급 문제와도 직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조성돈 : 맞습니다. 이제는 목회도 경쟁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실제적으로 작은 교회들이 몰려있는 곳은 임대료가 싼 곳입니다. 적은 돈으로 개척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작은 교회 목사님들끼리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는 결국 한국교회 전체가 이 부분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되고 이 시대에 어느 정도의 목회자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고 또 목회자로서의 가치를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

사회자 : 소명없이 목회자가 된 분은 없을 것입니다. 눈물 없이 이 길을 걷는 분을 없을 텐데 목회자의 이중직 문제는 현실 문제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이 방송을 듣고 계시는 목회자와 성도님들이 계실 텐데 이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용훈 : 마음을 넓게 가지고 목사님들이 하시는 일은 다 소명으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일도 목회의 한 부분으로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신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성돈 : 어떻게 보면 죄송한 말씀입니다. 안수는 해주고 공동의 책임을 못 지니까요.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일하시는 곳을 또 하나의 선교의 장으로 생각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자 : 성별된 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그곳은 어디나 성직을 수행하는 곳이라는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오늘 두 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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