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제 제53호 彩箱匠 서신정 권사

날마다 새벽기도회 시간이면 기도실 맨 앞 자리에 무릎 꿇고 기도하던 서신정 권사(지금은 주향기교회 출석, 이두희 목사). 기도하는 중에 새로운 작품과 디자인을 구상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불러내서 광야를 진행할 때 성막의 기구를 조각하는 브살렐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브살렐에게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가지 재주를 주셔서 "정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새겨 만들게 하셨던 것'처럼 서신정 권사님도 그런 은혜를 구하며 기도했던 것입니다.

때로는 권사님의 손을 붙들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 손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하나님이 주신 재주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라고. 전통적인 채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 한 작품이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고 정부의 심사로 장인으로 지정 된 것입니다.

2012년 11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친 서한규 어르신의 대를 이어 한국의 전통적이고 가장 정교한 죽세공예의 꽃인 채상장이 된 것입니다. 권사님의 전시관(담양 죽녹원 아래)에 들려 작품들 찍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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