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교회 고교생 이단명칭도 잘 모른다’

교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이단의 문제로 혼란스럽다. 이단의 활동으로 인하여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흐려짐을 보며 많은 성도들은 안타까워 한다. 이단들의 포교활동은 더욱 지능적이며 체계적으로 변하고 적극성이 무모해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미래의 한국교회의 중심이라고 하는 교회학교의 고등학생들은 이단에 대하여 무지하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현대종교(발행인: 탁지원)에서 최근 11개의 교단 6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통일교가 이단이라는 사실을 아는 학생이 각각 47.9%(301명), 33.5%(211명), 38.5%(24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기총 실행위에서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목사 ‘이단해제’의 사건으로 한국교회가 떠들썩했던 것이 불과 세 달도 되지 않았지만 ‘평강제일교회가 이단이다’ 라는 것을 안다고 응답한 학생이 7.6%(48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다. 각 교회마다 이단에 대하여 예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기만 할뿐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을 하는곳은 많지 않다.

실제로 이번 설문조사를 통하여 고등학생들은 이단에 대한 정보를 얻는 통로가(중복응답), 예배(47.7%, 300명), 주변 어른들(42.6%, 268명), 수련회(24.6%, 155명), 선후배나 친구(21.5%, 135명) 순이라고 응답하였고, 이단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해보지 않은 학생도 59.6%(375명)나 됐다. 현대종교 탁지원 대표는 “학생들이 이단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면서 “먼저 어떤 이단단체가 있는지 교육하고, 교리적인 간단한 특징과 포교방법을 가르쳐 기본적인 이단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이단으로부터 미혹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첫째, 사도신경의 신앙고백의 여부를 가지고 이단을 분별 할 수 있다. 정통의 교회라면 교파와 상관없이 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한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통일교 등은 이를 거부한다.
둘째, 정통교회가 예수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데 반하여 이단들은 이를 부인한다. 그들은 십자가를 저주와 실패의 상징으로 본다. 때문에 그들은 기도의 마지막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를 넣지 않는다.
셋째, 정통교회는 신구약 66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믿는데 반하여 이단들은 신구약의 권위보다 그들의 다른복음(갈 1:7,8 고후11:4)에 권위를 부여하고 하나님의 특별계시의 계속성을 주장한다. 따라서 통일교는 ‘원리강론’을 몬몬교는 ‘몰몬경’을 여호와의 증인은 ‘신세계 번역성경’을 하나님의 특별계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넷째, 자신들의 지도자들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 신격화 한다. 이에 따른 명칭은 ‘재림예수’, ‘말세의 마지막 종’, ‘새 하나님’, ‘하나님의 부인’, ‘하나님의 둘째 아들’등이 있다.
다섯째, 그들은 자신들의 체험한 신비체험이 진리인양 주장하며 하나님과 직통을 하며, 성경에 통달했다는 등의 주관적인 신비체험을 객관화 시킨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성경해석에 있어서 성경을 은유적으로 멋대로 해석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성경을 가장 완전하게 해석한다는 교만을 가지고 이야기한다.

이단의 포교활동은 매우 지능적이다. 이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통교회에서 더욱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성경말씀을 상고하게 하고, 교회 이외의 다른 공간에서의 성경공부를 지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 한분 외에는 완전한 분은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충분히 교육시켜야 한다. 성도들이 이단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음을 직시하여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므로 이단으로부터 한국교회와 성도를 안전하게 지켜야 하겠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