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설립60주년 다음세대 특별세미나 개최

3월 4일(화) 오후 2시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가 설립 60주년을 맞아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협력으로 용산구 청파동 삼일교회 본당에서 ‘한국교회 청년 사역,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다음세대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300여 명의 참석자가 모인 가운데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태원석 목사(소망교회 청년부), 신응종 목사(아멘교회 청년부)의 기조발제 후에 이상화 목사(교갱협/한목협 사무총장)의 사회로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교갱협 차세대(세움)위원장), 지용근 대표(글로벌리서치), 권혁률 본부장(CBS 영동방송)이 패널로 참여하여 토의와 대안모색, 참석자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캠퍼스 사역의 현주소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캠퍼스의 청년사역’에 대하여 발제한 박성민 목사는 "한국사회가 노령화 되고 교회도 노령화 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기독교인의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며 "청년들의 관심사가 ‘신앙’이 아닌 졸업이후 ‘경제적인 안정이 보장된 직장에 취업하는 것’에 있다. 기독청년들 마저도 거룩한 꿈과 비전을 좇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순응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시대가 핵가족화 되어가고 스마트기기의 이용 증가와 SNS로 인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진 이때에 소망이 없는 것 같지만 ‘위기가 기회’"라며 "캠퍼스 안에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지속적인 전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서 ‘잉여세대, 복음으로 날갯짓을 하다’라는 주제로 중대형교회의 청년사역에 대하여 태원석 목사가 발제하였다. 태 목사는 "성공주의에 빠져있는 청년들에게 세상의 힐링과 다른 소망과 구원이 선포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의 수적인 감소에 대한 한탄하기보다 청년들을 향한 전인적 지도와 교회의 지도력과 영향력에 대하여 각성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공감을 위한 공간 만들기’라는 주제로 ‘중소형교회의 청년사역에 대하여 신응종 목사가 발제 하였다. 신 목사는 "청년사역의 위기 가운데 개교회별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과 계획을 가지고 청년을 이끌어갈 지도력의 부족으로 회복의 기미가 쉽게 보이지 않다"고 한탄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감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소교회에서 실제적으로 청년을 통하여 사역하고 있는 여러 가지 예를 통하여 "교회의 봉사가 아니라 교인을 돕는 봉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패널토의시간을 통하여 패널 모두가 청년사역의 중요성과 위기를 공감하며 그 대안을 모색하였다. 패널로 참석한 지용근대표(글로벌리서치)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20대 청년들이 한국교회를 신뢰하지 않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지도자의 비윤리성과 언행불일치’라고 지적하며 교회의 청년사역의 위기의 회복은 지도자의 책임이 막중함을 역설하였다. 권혁률 본부장(CBS 영동방송)은 교회 안에도 전문성이 있는 청년사역이 필요하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사역의 모습들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패널토의를 마친 후에 송태근 목사는 "한국교회의 모든 문제는 목회자만 잘하면 해결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영적인 위기의 해결책은 ‘본질의 회복’"임을 강조했다. 또한 송 목사는 "청년사역을 하는 목회자로서 ‘빚진자’의 마음으로 계속해서 한국교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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