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일 목사에게 부교역자급 지원 약속

지난 1/26(주일) 새로남교회 글로리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군선교회 주관으로 ‘박근일 목사 총회군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총회에서 5번째 군선교사로 파송받는 박근일 목사는 제22보병사단 55연대 GOP 부대 내 3개 교회(늘푸른교회, 평강교회, 땅끝교회)에서 군선교사로 사역할 예정이다.

박 목사는 교역자 시절, 군에서 휴가를 나온 청년들이 신앙이 약화되어 있는 것에 충격을 받고 2009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2010년 곧바로 군선교 사역에 뛰어들었다. 그는 작전 투입 등으로 신앙생활이 곤란한 초병들을 위해 GOP 내에 ‘소초 성전’을 세워 나가는 획기적인 사역으로 주목받는 사역자다.

현재 1000개의 군인교회가 있지만 군목은 270명뿐이다. 부족한 군목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일반 목회자들이 군선교사라는 이름으로 군복음화 사역에 뛰어들었지만 이 역시 350여 명에 불과하다. 군선교사는 군목과 달리 민간인 목회자 신분이기 때문에 교단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때문에 최근 지역교회에서는 해외선교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민간인 군선교사를 지원하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예장합동교단에서도 서울성일, 울산남, 대구달서, 하양교회 등이 군선교사를 파송했고 새로남교회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박근일 목사에게 파송패를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박근일 목사에게 파송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파송예배에서 안명환 목사(총회장)는 ‘주님! 파송합니다’(에스겔 3:1~5)의 제목으로 “국내에 있는 우리 민족이 먼저 복음화가 되어야 한다”며 “군선교를 통해 조국 땅이 열리고 세계 선교로 뻗어 나아가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를 전한 총회군선교회 설립자 김승렬 장로(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대경지회장)도 “군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고 세계선교가 산다”면서 “새로남교회의 지원은 자비량 사역을 하는 경우가 많은 군선교사들에게 용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영남 목사(총회 서기)는 “계급없이 목회 후원이 보장되지 않는 군선교를 위해 헌신하신 박근일 목사님이 마음이 가난한 장병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만국 목사(군선교사회 회장)는 “예수님을 믿지 않던 형제가 예수님을 믿고 사명자로 세워지는 것이 군선교”라며 “하나님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교 현장에 파송되는 박근일 목사님께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파송받는 박근일 목사는 “군화에 진흙이 마를 날이 없도록 영혼 살리는 일에 충성을 다하겠다”면서 “사랑과 기도로 헌신하신 새로남 교우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새로남교회는 지난해 오정호 목사가 총회군선교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평소 32사단을 꾸준히 방문해 위문공연 등으로 장병들을 위로해왔다. 또 현역 군목 지원과 육군훈련소 교회 건축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군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예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새로남교회 부교역자와 같은 사례를 박근일 목사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지원에 대해 오정호 목사는 “저수지의 못이 마른 뒤에는 가정의 수도꼭지를 아무리 많이 열어놓아도 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한국교회의 저수지는 학원과 군대이기 때문에 새로남 교우들과 함께 기도와 물질로 사역을 열심히 돕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군복음화, 민족복음화, 인류복음화를 위해 많은 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바란다.

예배 후에 참석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예배 후에 참석자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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