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일부터 선교사 파송식 … 글로벌 대안학교 설립 준비도

2014년 새해 들어 양산삼양교회(정연철 목사)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1월 5일 새해 첫 주일부터 선교사를 파송하는가 하면, 그동안 숙원이었던 교육공간인 비전센터 건립도 올해 진행한다. 이 뿐 아니다. 비전센터가 세워지는 연말이면 대안학교 운영을 위한 학생모집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선교지인 인도에도 초등학교를 설립해 오는 6월 개교한다. 그야말로 양산삼양교회는 설립 32주년인 올해 역동적인 한 해가 되고 있다.

새해 첫 주일부터 선교사 파송식을 가진 양산삼양교회의 2014년은 많은 일들을 펼칠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 같다.
새해 첫 주일부터 선교사 파송식을 가진 양산삼양교회의 2014년은 많은 일들을 펼칠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 같다.

양산삼양교회는 그동안 ‘비전 2013’이라는 목표를 설정, 비전센터 및 대안학교 건립, 개척교회 설립, 단독선교사 파송 등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 부지선정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마침내 교회의 기도와 염원대로 새해 들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은혜를 누리게 됐다.

역동적인 새해가 될 첫 사업으로 11년간 교회에서 교역자로 사역한 권택열 목사 가정을 인도로 파송하는 ‘선교사 파송식’을 5일 가졌다. 이날 파송식은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올해 첫 사업으로 선교하는 일에 헌신했다는 자부심과 정들었던 가족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교차한 시간이었다.

파송식에는 GMS이사장 박무용 목사와 정홍주 총무, 남울산노회 장활욱 노회장과 배광식 목사 등이 참석해 새해 벽두부터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와 파송받는 선교사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번에 파송받은 권택열·이경숙 선교사 가정은 오는 2월 28일 인도로 출국한다. 2년간 현지 적응과 언어훈련을 받은 이후 방갈로르 일대에서 선교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삼양교회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인도 현지의 초등학교 교육활동을 돕는다.

작년 연말 교회 옆 부지를 매입한 삼양교회는 현재 건축허가를 받는 과정에 있다. 허가가 나면 곧바로 비전센터 건립을 시작한다. 그간 교세 확장으로 주일학교와 청년대학생들의 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던 애로를 덜게 됐다. 아울러 이 비전센터에서 대안학교를 운영한다. 기독교 세계관과 신앙이 투철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을 두고, 오랜 기간 기도로 준비해 왔었다. 이를 위해 오는 2월 정연철 목사는 미국을 방문한다. 글로벌화 된 특성 있는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비전센터가 건립되면 첫 기념사업으로 전국의 미자립교회 중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련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양교회는 과거 교회 건축을 기념해 전국 160개 교회의 1500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청소년 수련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연철 목사는 “그동안 교회 모든 구성원들이 소원을 품고 기도로 준비했던 일들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일에 기도하며 헌신하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삼양교회 올해 표어는 ‘새로운 도전과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교회’다. 표어대로 신년 벽두부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양산삼양교회의 첫 발걸음은 이처럼 힘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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