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초장교회(임종구 목사)가 지난 4월 8일로 40일간의 특별새벽기도회 대장정을 마쳤다. 푸른초장교회는 부활주일과 추수감사주일을 기준으로 해마다 40일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실천하는 영성을 강조하고 있는 푸른초장교회가 40일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지역사회를 섬기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실천하는 영성을 강조하고 있는 푸른초장교회가 40일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지역사회를 섬기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푸른초장교회의 특새는 보통 교회의 특새와는 다른 차별성을 갖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특새가 진행되는 40일간 지역을 섬기는 캠페인을 동시에 벌이기 때문이다. 특새에서 받은 은혜를 혼자만의 기쁨과 능력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목적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40일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평소 한국교회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것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매년 두 차례 갖는 저희 교회 특새가 자칫 능력을 잃은 경건이 될까 염려하면서 우리가 사는 동네의 쓰레기라도 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입니다."

임종구 목사의 설명처럼 지역사회를 섬기는 40일 캠페인은 평소 ‘실천하는 영성’을 강조하는 푸른초장교회의 철학이 잘 담겨진 사역이다.

이번에 가진 특새의 표어는 ‘다가서서 안아주는 교회’였다. 이 표어 아래 성도들은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교회 인근 지역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섬김을 실천하고 경건의 능력을 키워 나갔다.

푸른초장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펼친 40일간의 섬김 사역은 노인정 방문, 지역복지관 도우미 사역, 지역거리청소, 환경보호활동, 환경미화원 초청 위로행사 등으로 다채로웠다.

노인정 방문사역은 가장 인기다. 어르신들에게 공연과 노인정 청소, 안마, 음식대접 등으로 섬기고, 영정사진도 찍어 준다. 복지관 도우미 사역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사역이다. 지역 복지관과 협력해 40일간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해마다 갖고 있는 환경미화원 초청 행사는 이제 자리를 잡았다. 교회로 초대받은 환경미화원들에게 위로공연과 식사, 선물 등을 성심껏 대접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파호동과 호산동 일대에서 매일 거리청소를 실시했으며, 교회 앞뒤에 있는 금호강과 궁산에서 자연보호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교회가 지역사회를 향해 다가가서 안아주는 사역은 좋은 반응 속에 마무리를 했다. 이 모든 것이 개인적 경건을 뛰어 넘어 지역사회를 품고 섬기는 과정을 통해 실천하는 영성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교회 울타리 속에 갇힌 복음의 능력을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작은 섬김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면서 교회 너머의 세상에서도 영향을 끼치자는 것이 푸른초장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영성이다.

"교회의 규모를 경쟁할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허리 숙여 지역사회와 공감하고 희노애락을 같이 한다면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반드시 바뀔 것입니다." 임종구 목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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