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번 열린 제4차 장로섬김수련회는 한국 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는 것을 직시하며, 잃어버린 자정 능력의 회복과 갱신은 우리의 힘과 능으로 안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하며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교회를 앞서 섬기는 당회원과 목회자 자신이 먼저 엎드려 간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습니다.

2007년 10월 1차로 모인 수련회로부터 지난해 11월의 3차 수련회까지 매년 400여 명의 당회원과 목회자들이 모이는 수련회로 금년에도 약 300여 명의 당회원과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함께 기도하며 교제를 나누며 나아가야 할 지표를 발견한 귀한 행사였습니다.

11/19(금)

개회예배

민찬기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예수인교회)는 "섬기는 리더, 예수에게 배우라"(막10:45)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영향력은 바로 섬김에서 나온다며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목회자와 장로의 삶 속에서 고도의 자기절제와 훈련, 말씀묵상과 무릎꿇는 삶을 통해 영광에 이를 것이며, 섬김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환영인사

개회예배 후 김경원 목사의 환영인사가 있었습니다.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목사인 우리 먼저 갱신하자며 옥한흠 목사님이 시작했던 교갱협이 지금은 개교회와 교단의 갱신은 물론 한국교회에도 신선한 도전을 주고 있다”며 “전반적인 흐름이 우리를 어둡게 하지만 이럴수록 하나님의 큰 긍휼을 구하며 기도하면 한국교회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문화공연

최승원 교수(한양대학교)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소아마비로 절간에서 삶의 희망을 잃어버렸을 때 주님의 역사하심으로 대학교 진학과 미국 유학,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우승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주님이 함께 하시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습니다.



저녁집회

정연철 목사(교갱협 상임회장, 양산삼양교회)는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다면"(요12:24~26)는 제하의 말씀을 전하며 “예수님은 공생애 처음부터 끝까지 죽으러 오셨는데 우리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며 “한 알의 밀알이 죽기 위해서는 껍질이 깨지고 찢어져야 하는 것처럼 내가 먼저 부서지고 깨어지고 십자가를 져야만 예수의 향기가 나온다”고 부르짖으며 목사와 장로부터 자기 자신을 포기하기를 당부했습니다.



저녁기도회

김찬곤 목사(교갱협 대외상임총무, 안양석수교회)가 인도한 기도회에서는 먼저 자신의 껍질을 벗고 세상 욕심, 자기 과시와 교만을 회개하고 정결한 기도의 제물 되게 해달라는 간구와 두 번째,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셔서 성령의 지배를 받게 해달라는 기도, 세 번째, 교회를 힘들게 하는 많은 장애물을 깨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가 하나님만 높이고, 주님만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이 거하는 교회, 그전에 한 영혼을 먼저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와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를 마지막으로 열기 가득한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11/20(토)



새벽기도회

전희문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목포새한교회)는 "교회 사역자의 두 가지 필수 고백"(욘4:9~11)라는 제하로 “교회가 잘못하는 것은 당회가 책임을 져야 하고 결정적인 책임은 목사가 져야 한다. 앗수르의 침략의 위협을 받던 이스라엘의 시대적 상황에서 신실한 신앙가문의 선지자였던 요나의 불순종은 이해가 가지만 잘못된 거룩한 자존심이 교묘하게 옛사람과 결탁해 불순종으로 이끈다”며 “요나에게는 외침이라는 사명을 주셨지만 이미 니느웨의 회개를 준비하고 계신 하나님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는 질문을 통해 아무리 이해가 안가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우리는 먼저 하나님이 옳습니다 라는 고백과 사람을 구원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고백이 분명해야 삶의 현장에서 질서를 찾고 중심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제특강

김동윤 장로(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는 "선한 청지기의 성경적 경제 교실"이라는 주제로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이 세상 환경 속에서 구원받은 자로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한 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재물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바를 깨달아 신실한 청지기의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돈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의 청지기로 부름받은 우리는 주인의 것을 잘 관리하고 증식, 분배하여 주인에게 충성하는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가정경제를 만들기 위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원칙있는 재정계획을 세우며, 빚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안에서 실패를 극복하라”는 강의를 전했습니다.



폐회예배

김태일 목사(교갱협 공동회장, 인천계산교회)가 "보냄을 받은 우리"(마10:5~15)을 주제로 “보냄 받은 우리의 삶 속에서 절대 순종, 절대 헌신, 절대 섬김 이 세 가지가 어우러질 때 하나님이 참으로 기뻐하신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마무리인사

예배 후에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가 나와 “장로수련회지만 목사인 자신이 더욱 은혜를 받은 수련회였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목사, 장로가 되기를 다짐하자며 축도로 네 번째 장로섬김수련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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