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저, 위즈덤로드, 2010-06-14, 312쪽, 12000원
기관사역자에 대한 예장합동 교단의 박약한 인식 속에서 교갱협과 한목협을 섬기며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노력하는 저자는 목회자로서의 마음을 간직하고자 집필 활동에도 집중해 왔다.

<서른, 기도로 묻다>는 직장, 관계 등의 일상뿐만 아니라 불안한 미래를 살아가는 30대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영적 사춘기를 겪고 있는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며 물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떤지 넌지시 권유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거룩한 열정을 품게 하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실마리를 주고자 애쓴다.

이미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33가지 이유>와 <건강한 소그룹 사역, 어떻게 할 것인가> 등 많은 수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으며, 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과 대학 및 신학대학의 강단에서 섬긴 저자는 한국교회 청년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의 연장선상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라는 말이 식상해지고 무책임한 떠넘기기 같이 들리는 지금 시대에도, ‘기도’로 묻는다는 단순한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고 숭고한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일 것이다.

목회자협의회를 섬기는 사무총장으로서 다소 날카로운 듯한 교회 갱신이라는 무게를 뿌리깊은 영성의 이미지와 통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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