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총 속에 예안교회가 2000년 7월 23일 창립되었습니다. 처음 출발할 때는 그 누구의 후원이나 지원도 없이 오직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비전을 품은 사람들과 더불어 건강한 교회를 꿈꾸며 맨손, 맨몸, 맨발로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면 지하실에 새는 물을 퍼 나르느라 정신이 없었던 시절! 모처에 장소가 났었지만 보증금이 없어서 쩔쩔매며 기도했었던 날들... 무더위와 외로움과 서러움을 이열치열 기도로 날려 보내고 오직 은혜만을 사모하며 건강하고 좋은 교회만을 꿈꾸며 시작된 우리 예안교회!

그런데 우리 하나님은 예안교회에 축복을 쏟아 부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상처를 받았던 사람들이 치료를 받았고, 막연하고 희미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말씀을 통해서 확신의 사람들이 되었고, 마침내는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 속에 2,900평의 대지를 허락하시고 아름다운 조립식 성전과 최고의 교육과 문화 공간인 비전센터를 허락하셨습니다.

▲ 예안교회는 창립 8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환경미화원 160여 명을 초청하는 잔치를 마련하였다. ⓒ 예안교회

지난 8년의 시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기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시며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립니다.

창립 8주년을 맞이하며 거창하고 화려하게 교회의 생일을 자축할 수 있었으나 그것보다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로 인해 교회에 대한 긍정의 마음과 한사람이라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계기로 만드는 것을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거라는 마음의 감동을 가지고 익산시민을 위하여 비지땀 흘리며 얼굴이 검게 그을린 채 거리의 곳곳과 우리의 주변을 깨끗이 치우시느라 애쓰시는 너무나 소중한 환경미화원 160여 명을 초청하기로 결정하고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7월 24일 11시 30분. 초청받은 귀한 환경미화원들은 시간이 되기도 전에 교회로 발걸음을 재촉하셨고 1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지와 교회 소개, 그리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들어올 때에는 어딘지 모르는 어색함이 있던 귀한 분들이 교회 소개를 받고 복음을 들은 후에는 평안함을 얻은 얼굴로 변했습니다.

권사회와 성도들의 땀 흘리며 준비한 삼계탕과 수박을 맛있게 드시며 행복해 하는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이웃들. 늘 자기의 맡겨진 곳에서 송글송글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진 채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 오늘 짧지만 이 순간 만큼은 섬김을 받는 이가 되어 섬김을 받으며 행복해 하는 너무나 소중한 이웃! 식사 내내 행복해하며 즐거워하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은 모습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식사 후 다시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며 사랑으로 준비된 선물을 받으며 “대접 잘 받았습니다!”라며 인사하며 행복해 하는 소중한 이웃. 자신들을 이렇게 귀하게 섬길 것이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귀한 대접을 받았다며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이 사랑과 섬김을 통해 눈 녹듯 녹아 내린다며 미소를 띠고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흐믓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의 너무나 소중한 이웃을 섬길 수 있도록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섬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가 넘치는데 이러한 섬김을 통해서 한 영혼이 예수 믿기로 결심하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베푸신 은혜에 감사함으로 섬겼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구원의 열매를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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