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한국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의 자기갱신을 위한 기도 - 제11일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 17:15)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 (골 3:2~3)

하나님 아버지! 어둡고 가난했던 이 땅에 복음을 주셔서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복 내려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땅엣 것만 생각하고 죄악 중에 얻은 분깃으로 자기 배만 채우는 세상 사람들처럼, 그동안 한국교회가 성장제일주의와 개교회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소서.

이제는 한국교회가 그 모든 현세적 추구에서 벗어나 오직 영광 중에 나타나실 그리스도와 함께 위엣 것을 바라보며 이웃을 섬기는 거룩한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또한 세계 교회 속에서 감당해야 할 몫과 우리 민족과 역사 앞에서 감당해야 할 몫이 많음을 자각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게 하소서. 이를 위해 먼저 교회 지도자들이 청빈과 절제로 작은 예수의 모습을 보이게 하소서. 투명한 재정집행과 또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지는 생명과 사랑을 목도하게 될 줄로 믿사오니, 특별히 북한의 굶주린 이들을 섬김으로써 성숙한 교회의 모습을 나타내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내어 주시고, 영광 중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변호사, 2003년 한목협 제5차 전국수련회)

*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40일 기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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