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몸 된 교회를 나눈 우리의 죄를 용서하소서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왕을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삿 9:15)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뇨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 (고전 1:13)

나누어진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지난날 저희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싸우고 나누고 찢은 죄를 자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동안 저희들이 믿노라 하면서도 옹졸한 마음과 편향된 생각으로 분열하면서 하나님을 슬프게 해드리고 형제를 아프게 하고 세상에 빛이 되지 못하였던 모든 과오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나운 가시나무 같이 교회를 소란케 했던 일이 다시는 한국 교회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교회 위에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그리스도파, 게바파, 바울파라 하면서 성숙하지 못한 믿음과 교만함으로 형제를 판단하고 정죄했던 고린도교회의 길에서 나오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 말씀과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무디어진 영성을 회복하여 세상에 빛이 되게 하옵소서. 나뉘었던 힘을 하나로 모아 복음을 널리 전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한국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40일 기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