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역사를 돌아보며 드리는 기도 - 제4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6)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주께서는 긍휼이 풍성하신 눈동자로 한반도 작은 땅을 지켜보셨습니다. 우리의 이기심과 탐욕이 반도의 허리를 찢고, 아직도 남북이 대치하며 형제들이 반목하는 이 땅이지만, 우리가 아주 진멸되지 않고 생존해 온 것은 전적인 주의 자비였음을 고백합니다.

형제가 서로 연합하여 교제함을 기뻐하시는 주님, 우리가 함께 떡을 떼며 순전한 기쁨으로 한 분이신 주님을 경배할 때마다, 성령께서 우리로 하나되게 하신 그 이유를 잊지 않게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의 더 큰 숙제를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되어 협력해야 할 사명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회의 유일한 머리되신 우리들의 주님, 주의 몸이 더 이상 찢어짐의 상처 안에 있지 않기 위하여 우리가 한 몸의 지체임을 확인하고자 화해와 희생과 섬김의 본을 보여준 선배들의 노력 또한 헛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하나됨이 복음의 능력을 더 힘있게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를 하나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한국교회 화합과 일치를 위한 40일 기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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