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교육을 가능케 하는 요소들은 무엇일까요? 흔히 우리는 교사, 학생, 커리큘럼을 그 요소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육의 절대요소는 누가 뭐래도 ‘교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교사에 따라 교육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교사는 인간을 조각하는 예술가이며, 한 인생을 성공으로 혹은 실패로 만들 수 있는 책임감이 있는 존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교육의 실패는 곧 한 인간의 실패이기에, 커리큘럼보다도 교육방법론보다도 교육학 이론보다도 교사는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계산교회는 그런 교사 직업을 가진 사람의 수가 특별히 많은 교회입니다. 청년부서에만 초등교사가 80여 명에 달하고, 장년부까지 포함하면 140여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현직 교사 수가 특별히 많은 이유는 교회 옆에 경인교육대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풍부한 교사 인적 자원이 보다 보람된 조직체로 구성되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역에 동참할 수 있기를 진정으로 소망하시던 김태일 담임목사님의 비전과 해외선교위원회의 후원으로 계산교회 교사선교회가 탄생되었고, 지난 4월 3일에 출범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하시니라.”(마 28:18~20)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목적으로 보내심을 받을 학교의 모든 학생, 교원, 직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교육의 현장에 그리스도의 주권과 통치가 임하며, 이를 바탕으로 교회와 사회가 섬김을 받는 것을 비전으로 계산교회 교사선교회가 하나님의 넓고 큰 은혜의 땅에 아름다운 씨앗을 심기 위한 밭을 일구어 가려고 합니다.

주 예수 은혜의  나무로 키워 가는 교사선교회 활동

계산교회 교사선교회는 아직은 시작 단계여서 미약하지만, 교회의 성도로서 부름을 받아 각 학교에 보내심을 받은 동역자로서 교원, 직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학교에서 전도와 양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동참하고자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믿음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학원 복음화

교원, 직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학교에서 전도와 양육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에 힘쓸 것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교직원과 학생들을 열심히 전도하고 직장 신우회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계산교회 교사선교회에서 실시하는 큐티모임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항상 배우고 기도하기에  힘쓰며 말씀 안에 바로서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싱싱한 가지와 잎사귀를 만드는 제자 양육

영적 성장을 위해 학생들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제자 양육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헌신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르칠 때 성령님의 이끌림을 받는 교사가 되도록 기도하며, 제자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양육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을 많이 양육하여 하나님께 칭찬받는 계산교회 교사선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 실천의 일환으로‘사랑의 공부방’을 열어 계산교회를 섬기는 결손가정의 자녀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에게 예수님 사랑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부족한 공부와 숙제를 도우며 학력 향상과 자신감을 길러주며 그들이 예수사랑 안에서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역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교사들이 자원하여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셋째.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교회 봉사와 선교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한 지체로서 우리의 전문성을 가지고 계산교회 내의 교회학교 성가대, 청년부 등 다른 지체들을 섬기고, 더 나아가 세계 선교를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과 선교사 후원활동으로 조직적인 MK 사역에 적극 동참하여 한국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을 위하여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아시아 포럼에서 밝히기를, 한국의 문화와 선교운동, MK 교육에 대한 한국 MK의 수가 약 4,000명으로 추산되며,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비율이 약 55% 정도가 되니 약 2,200명 정도가 전 세계 MK학교 및 국제학교, 현지학교에 재학 중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국제 기독교 학교에는 MK 뿐만 아니라 사업가 및 주재원 자녀들도 함께 다니고 있어 한국학생들은 국제학교의 전체 학생 중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 자녀들을 가르치고 돕는 교육선교사역 - 그 실천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계산교회 의료선교단과 협력하여 동계방학 중에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선교사 자녀들에게 성경학교를 열어 다양하고 보람된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가르치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들이 선교사 부모님을 따라 낯선 이국땅에 사는 동안 부모님과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한국의 차세대 복음의 주자로서 전 세계 곳곳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교사선교회에서 힘과 정성을 모아 성경을 통한 정신교육에 초점을 두고 힘써 가르치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꿈나무들이 해외에서도 참되신 하나님 자녀로서 굳세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나가는 말

철학자 루소는 ‘식물은 재배에 의해서 자라고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 인간답게 성장한다’라고 교육과 교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육을 이끌어 갈 교사의 위치는 매우 중요하며 전문성을 필요로 합니다.

교직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좋은 직업이지만, 동시에 사명감을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그런 교직에 종사하고 있는 교사들이 특별히 계산교회에 140여 명이나 모여 있는 것에 하나님의 초점을 맞춰 봅니다. 사회나 세상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교사 직업에 만족하고 안주하기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교사들이 된다면 얼마나 멋진 일이겠습니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기독교 교사라면 한번쯤 꿈꿔 볼 일, 죽는 순간까지 아버지가 주신 교사의 직분과 달란트를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워 할 일, 그 꿈은 어떻게 실현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 인정받는 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항상 마음에 새기며 일평생 제자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르치며 양육하는 일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열심히 임하는 일이야 말로 일평생 우리 교사들에게 내어주신 주님의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계산교회 교사선교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교사들이 되어 먼저 교사 자신이 예수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힘과 영양분을 공급받아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의 정기모임을 통하여 말씀을 먹고 나누며, 제자들을 하나님께 인도하기 위한 사역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열정적인 가르침과 뜨거운 찬양으로 교사 자신의 나무에 생명력이 넘쳐나, 세상 안에 튼튼하게 버티고 서 있어야 될 것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제자들이, 어린 영혼들이, 우리 교사 선교회 교사들의 나무숲에 놀러와 마음껏 뛰놀며 마음에 안식을 얻고, 그늘에서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산교회 교사선교회는 이제 밭을 갈아 꿈나무를 심습니다. 비록 지금은 작은 묘목이지만, 우리들은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당신의 도구로 삼으시고 당신의 꿈나무들을 우리를 통하여 심게 하실 것과 그 꿈나무들이 아름답게 성장하여 사랑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되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것임을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는 꿈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크고 아름다운 나무가 될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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