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이교회(이건영 목사)가 중국인예배부에 출석했던 중국인들을 만나기 위해 본토 심방길을 올랐다.

올해로 아홉번째인 중국 심방은 중국인 선교에 대한 인천제이교회의 열정을 엿보게 하는 부분으로 일종의 선교 A/S(?)인 셈. 인천제이교회는 3년 전부터 중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예배부를 마련, 자체 예배는 물론, 각종 법률 상담과 의료시설 등의 편의를 다양하게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인천제이교회의 중국인 사랑은 그들이 한국을 떠나가도 끝나지 않는다. 매년 두번씩 계속되고 있는 본토 심방 사역을 통해 그 사랑을 다시금 확인시켜주며 그들의 삶과 소중한 신앙을 격려하고 있다.

8월 7일 시작된 본토 심방은 담당교역자와 교사 등 15명이 동행한 가운데 북방지역과 중부지역 2팀으로 나눠 5일간 진행되었다. 북방지역의 경우, 장춘 돈화 숭선 연길 훈춘 왕청 등 1000킬로미터에 달하는 대장정이었다. 고된 길이지만 한국을 떠나 중국에 다시 안착한 중국인 예배자들이 여전히 신앙을 유지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해후의 기쁨은 배가 된다. 아직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을 위한 심방도 이어진다. 심방단은 미리 촬영한 중국인근로자의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줌으로 큰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서 쌓은 정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 중국인들을 먼 길 마다 않고 달려 온 인천제이교회의 정성이 감사하기만 하다. 기쁨과 감사가 이어지는 본토 심방길. 만나자 마자 또다시 이별해야 하기에 아쉬움이 크지만, 심방자들은 교회의 중국인예배부 사역에 큰 보람을 느끼게 되고 중국인들은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중국 곳곳에서 인천제2교회를 발견합니다. 본토 심방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김성렬 장로의 말처럼 인천제이교회는 중국 심방을 통해 선교 동인을 재충전하고 보다 의욕적인 선교 활동의 기폭제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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