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는 5월 20일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교회 일꾼 43명을 새로 세우는 임직식이 마련된 것이다. 증경총회장 이성헌 목사를 비롯한 하객과 성도들은 새 일꾼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임직자들의 헌금을 총신 김인환 총장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임직자들의 헌금을 총신 김인환 총장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새로남교회의 이번 임직식은 13년 만에 처음 열린 행사라는 점 외에도 여러모로 특별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임직자들이 헌신의 자세를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여느 경우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들이었다.

임직자들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약 한 달간 새벽예배에 참석하며, 예배를 마친 후에는 교역자들과 별도로 기도모임을 가졌다. 교회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직분자들이 각자 신앙이력과 임직을 계기로 앞으로 섬김의 각오를 다지는 간증문들이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이 임직을 감사하며 바친 3000만원의 헌금은 교회 건축비나 비품구입 등에 사용되는 대신 이날 행사에 참석한 총신 김인환 총장에게 전액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귀한 직분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격하는 마음을 담아, 총신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기쁨으로 동참한다"고 임직자들은 밝혔다. 장학금 중 1000만원은 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2000만원은 신대원 재학생들을 위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새로남교회는 성도들이 직분자들에게 바라는 기대와 소망들을 책자로 만들어 임직자들에게 증정한 데 이어, 임직자들의 간증과 담임목사가 이들에게 전하는 교훈, 그리고 그간의 훈련내용들을 묶어 <새로남교회 일꾼이야기>라는 제목의 단행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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