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이석 저, 소그룹하우스, 2005-05-25, 344쪽, 12000원
로마서는 바울서신의 핵심이라고들 한다. 인간의 상황과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의 실천, 그리고 인간의 구원... 등등 기독교의 근간이 되는 모든 부분들이 일목요연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기본진리가 가장 완벽한 형태로 서술되어 있어서 복음의 깊은 진리를 깨닫는데 가장 유용한 본문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역사상 크리스토톰, 마틴루터, 로이드존스, 존스토트와 그 밖에 한국의 수많은 목회자들도 이 로마서에 담겨져 있는 진리를 깨닫고 그것을 책으로 엮어내었는데 영적 보물창고인 이 로마서에 담겨있는 구원의 진리는 아무리 강조하고 아무리 설교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본 서의 추천사에서 옥한흠 목사는 "영적 보물창고인 로마서는 그 크기와 깊이가 넓고 깊은 바다와 같아서 아무리 많은 사람이 로마서를 연구하고 설교해도 다 똑같지 않고 각기 다른 독특한 맛과 향기가 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저자인 채이석 목사는 교회사를 전공한 교수이자 목회자로 학문과 현장의 균형을 가지고 기존의 강해서와 구별되어지는 그만이 지닌 독특한 특징을 담아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설교한 설교본문을 중심으로 본서는 2부로 나뉘어 로마서의 진리를 풀어가고 있다.

1부에서 '철저한 죄인, 완벽한 복음'이라는 주제 아래 31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데 완벽한 복음 앞에 선 인간의 죄된 본성을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그는 복음의 능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참으로 복음은 엄청난 폭발력이 있습니다. 복음이 한번 노예에게 떨어지면 노예를 폭파시켰습니다. 복음이 귀족들에게 떨어져도 귀족들을 폭파시킬 수 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의 높은 관리에게 떨어지면 여지없이 그를 폭파시켰던 것입니다. 복음은 폭탄과도 같습니다.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 1장 16절에서 '...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능력'이라는 말은 원문에서는 '두나미스'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이나마이트'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폭탄이라는 말입니다."

또한 2부에서는 '완벽한 복음, 실천적 믿음'이란 주제로 21개의 소주제를 가지고 로마서를 매듭짓고 있다. 그는 완벽한 복음 앞에서 요구되어지는 우리의 실천적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진정으로 강한 사람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강한 사람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강한 자는 결국 믿음이 강한 사람입니다. 영웅은 결국 믿음의 영웅입니다. 순교의 현장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 편에 서서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그들의 육체는 약했어도, 사회적인 신분은 보잘 것 없었어도 믿음만은 태산과도 같았습니다."

로마서가 말하고 있듯이 우리가 받은 복음은 그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완벽한 복음이며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또한 이 완벽한 복음은 우리가 철저하게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에만 우리에게 살아있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본 서는 우리가 로마서에 담겨있는 깊은 진리에 대한 깨달음과 깨달음을 통한 실천적 신앙에로의 전환을 도와줄 수 있는 귀한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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