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끌어안으며 열매 맺는 교회들의 이야기

▲ 워렌 버드/마이클 슬로터 저, 김형원 저, 국제제자훈련원, 2005-04-22, 362쪽, 12000원
"미래를 담는 교회"는 교회에 대해 이미 우리가 생각하고 알고는 있었지만 생각하고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사실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할 때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보너스다.

깅햄스버그교회의 꿈꾸는 리더이자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슬로터(Michael Slaughter)는 전 세계에 걸쳐 틀에 얽매인 교회의 변화를 촉진하는 사람이다. 그는 "편안한 자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로하는" 선지자적 가르침과 길 잃은 자들을 향한 마음, 사역에 관한 혁신적 접근 방법을 통해 깅햄스버그교회를 모든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교회로 만들었다.

21세기의 목회는 이전의 것과 달라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그분을 알리며 예수님을 따른다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변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사는 환경과 사람들의 생각이 변했기 때문이다. 점점 프랜차이즈화 되고 복제되는 교회의 모습을 버리고 변화를 수용하여 창조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시대의 요청인 동시에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제대로 활용하는 길이다.

다시 배우는 교회는 부르심과 은사를 결합하여, 대안적 사역을 가시화하고 창조하며 역동적 촉진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혁신적 변화의 시대에 유행하는 교회 모델들을 넘어 지역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담대하게 제시하는 방법과 분명한 비전으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한다. 이는 새로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이것이 교회 본래의 모습이다.

사회, 문화, 사고방식 등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고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로 거듭나는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는 이 책에 소개된 교회, 목회자, 성도들은 우리에게 강한 도전을 준다. CEO들에게 배우고 하이테크 기술과 다양한 현대의 문화를 받아들여 비신자들과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는 교회와 리더들, 모든 감각을 동원해 예배의 갱신을 꾀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 포스트모던 세대, 그리고 그 이후 세대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비전을 가진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도전이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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