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욱 저, 새론북스, 2004-03-20, 207쪽, 8500원
"최선을 다했다면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실패는 성공의 뒷면이다."
"시간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시간을 늘리는 것은 열정이다."
"훌륭한 상사는 예전에 한번 실수를 했던 직원일지라도 일을 맡길 때에는 '지난번엔 실패했지만 이번 일은 잘해낼 거야'라고 생각한다."

위의 글귀들은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성공을 위한 저자의 제안 중 일부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 하나가 바로 자기관리에 대한 서적들일 것이다. 그만큼 변화하는 사회 속에 자신을 적응시켜야만 하는 현실성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하겠다.

처세술에 관한 서적들은 기본적으로 성공지상주의적인 관점들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신앙의 관점에서는 받아들이기 위험한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전혀 배울 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급변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을 관리하는 자세로 현재를 살아가며, 동시에 현세대에 속하지 말아야 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강한 도전이 되는 것이다. 탈무드에서는 "단 세 명의 사람만 길을 동행하게 되도 서로에게 배울 것이 있다"고 했다. 나 아닌 다른 두 사람 중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본받아야 할 점을 배울 수 있고,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본받지 말아야 할 점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책은 일반서적 부문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책 속에서 자신들이 갈망하는 성공의 비결을 어느 정도 찾을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보편적 시각과 함께 끝없는 인내와 사랑, 자기반성에 대한 교훈 등의 요소들을 신앙적 시각으로 재해석 한다면 이 책에 대한 독서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먼저는 성공지상주의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성공의 이면에 있는 진정한 성공을 항상 교훈해야 할 목회자들이 보편적 시각을 뛰어 넘어 신앙적 시각으로 성공을 어떻게 재해석해 내야할 지를 정리할 수 있다는데 이 책의 의미가 더해진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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