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한흠 저, 국제제자훈련원, 2004-10-25, 290쪽, 10500원
지금 한국 교회의 현 주소는 어디인가? 한국 교회는 거듭나지 않으면, 이제 갈 곳이 없다. 막다른 길목에 서 있는 한국 교회를 향해 옥한흠 목사가 내놓는 답은 하나. 바로 갱신이다. 옥한흠 목사의 사랑의교회 은퇴와 국제제자훈련원의 도약에 즈음해 내놓는 이 책은 옥한흠 목사가 새로이 섬기게 될 사역 역시 지금껏 달려 온 길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한국 교회가 지금, 반드시 들어야 할 쓴 소리, 좋은 약이다.

갱신은 설교를 뛰어나게 잘하는 목사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의 목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갱신은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자가 하는 것이다. 지금 양을 치는 당신의 성실함을 주목하시는 하나님이 교회의 갱신을 명하신다.

이 책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교회갱신협의회에서 옥한흠 목사가 전한 메시지 중, 동역자들과 함께 나누고픈 설교들을 모아 정리한 것이다. 담겨 있는 열 편의 설교 모두 옥한흠 목사 특유의 날카로운 직설화법이 그대로 전해지며, 8년간 그의 설교의 주제는 단 하나, 바로 한국 교회 갱신이다.

"교회를 갱신하고 싶습니까? 작은 자를 주목하는 하나님의 눈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작은 자인가를 먼저 묻고, 나는 과연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작은 자에게 주목하는지 물읍시다. 진실로 하나님의 소명에 귀 기울이면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은 한 분의 청중, 유일한 청중 앞에서 살아남는다고 했습니다. 그 유일한 청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나를 불러주신 주님이십니다. 소명자는 그분 앞에서 내가 누구냐를 물으면서 점검하고 채찍질하는 사람이지, 눈앞에 보이는 성도 숫자가 얼마냐를 가지고 자기를 점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 본문 중에서

본문의 내용처럼 특히 각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한국 교회 요소요소를 매섭게 지적하고 갱신을 촉구해 온 옥한흠 목사의 메시지는 한국 교회의 현주소를 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지침이 된다. 교갱협 수련회를 통해 목회자 대상으로 전해졌던 메시지이지만, 평신도 역시 한국 교회 갱신의 책임에서 면제될 수 없는 만큼, 이는 전 교회가 들어야 할 쓴 소리가 될 것이다.

옥한흠 목사는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칼빈신학교(Th.M.)에서 공부하였으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는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Min.)를 취득하였다. 그리고 2001년 웨스트민스터신학교는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 교회에 미친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여 명예신학박사 학위(D.D.)를 수여했다. 현재 사랑의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1. 약한 데서 심히 큰 능력 (1996. 8. 26)
2. 교회 갱신은 새로운 팀 리더십을 기다린다 (1996. 8. 27)
3.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1997. 8. 26)
4. 영적 권위의 회복 (1998. 8. 17)
5. '그러나'의 은혜 (1998. 8. 25)
6. 하나님만 바라라 (2000. 8. 21)
7. 소명을 받은 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2001. 8. 20)
8. 표준을 낮게 잡으면 망한다 (2001. 8. 22)
9. 십자가로 가까이 (2002. 8. 21)
10. 스데반의 죽음 (200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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