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은 평안하신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는 이건영 목사는 이것이 자신의 친부를 물어 보는 것인지, 아님 자신과는 전혀 인척관계가 아닌 원로목사(이삼성 목사)의 안부를 묻는 것인지를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둘의 관계는 책제목처럼 막역하고 각별하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원로와 담임, 혹은 선임과 후임과의 관계나 소위 목회세습으로 불려지는 문제에 대하여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쓴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목회현장에서 겪게 되는 담임목사와 은퇴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젊은 목회자의 목회적 식견과 '언젠가는 담임이 되고 또 원로, 은퇴 목사가 될 동역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크게 은퇴목사와 후임목사 그리고 아름다운 실버로 나뉘어 있는 이 책은 '은퇴목사의 덕목'과 '후임목사의 자격', 또 '후임목사에 대한 교회의 자세' 등 이건영 목사가 목회현장 속에서 경험한 원로와 후임간의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노령화사회에 대한 교회적 관심의 필요성과 경로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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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돈 기자
기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