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성경의 반 토막은 잘라내고 설교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백하지 않을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1월 11일(금) 새벽에 열린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기도회 주제발제 중에 나온 내용이다. 중세의 흑암을 밝히기 위해 칼빈은 일생을 날마다 화형장에 끌려갈 각오를 하고 살았다는 유명한 자기고백이 있다.

세상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그릇 깨지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지혜롭게(적당하게) 처신하는 것이 교회가 사회에서 살아남는 길일 뿐만 아니라 성도가 세상에서 환영받는 길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분명 '성경의 반 토막'만을 강조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지난 2005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침례교대회에서 주강사로 참석했던 릭 워렌 목사는 참석한 청중들을 향해 "오늘날 유럽교회는 너무나 답답할 정도로 쇠퇴해 가고 있지만 이런 유럽교회의 사회와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헌신된 2%의 사람들입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성경의 전체를 온전히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몸부림치는 창조적 소수를 통해 2008년 한 해가 교회갱신 운동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여는 분기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교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