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 :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 상임회장 김경원 목사)
조사 및 자료 분석기간 : 2005년8월22일(월) ~ 10월31일(월)
조사 및 분석 : 상임총무 송태근 목사, 사무총장 이상화 목사, 최민화 행정실장, 유성문 홍보실장, 정병화 전임연구원

1. 자료조사의 의의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옥한흠 목사)는 1996년에 창립하여 끊임없는 갱신사역을 통해서 교회와 목회자들의 성숙을 돕는 일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영역에서 교회갱신의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있다. 이에 제488주년 종교개혁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교회갱신을 위해 우선 목회자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 분석하여 향후 한국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갱신되어 가야할 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본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자 한다. 아울러 창립 10년을 맞이한 교갱협이 교회갱신을 위해 중점적으로 달려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본 결과를 발표하고자 한다.

2. 응답자 일반현황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05년 8월 22일(월)-24일(수)에 개최된 교갱협 제10차 영성수련회에 참석한 목회자들 가운데 응답한 목회자들은 전체 331명으로 남성이 64.7%, 여성이 35.3%였다.<표1>

 

















응답 목회자의 연령비율은 3,40대가 전체의 69.7%를 차지했다.<표2>

 



















섬기는 교회의 규모는 장년교인 출석이 300명 미만인 교회가 전체의 41.1%였으며 천명 이상인 교회가 34.1%였다.<표3>

 



















응답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위치는 특별시, 광역시, 도청소재지, 중소도시 등의 도시지역이 전체 응답자의 88%로 나타났다.<표4>

 



















그리고 직분별로는 담임교역자가 28.7%, 전임부교역자가 32.9%, 파트사역자가 19.3%, 사모가 14.2%인 것으로 파악되었다.<표5>

 



















3. 응답 분석 결과

3-1. 한국 교회와 교단은 현재 갱신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갱신의 과제로 가장 시급한 것은 신앙과 삶의 일치이다.

한국 교회와 교단갱신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9.4%가 갱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표6>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져야 할 갱신과제로 응답자의 85.5%가 '신앙과 삶의 불일치'를, 36.6%가 '종교다원화와 세속화'를, 31.8%가 '물질욕'을 심각하고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특별히 '신앙과 삶의 불일치' 문제를 대부분의 응답자가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표7>

 




















3-2. 한국 교회의 갱신은 목회자의 자기 갱신에서 시작되며 나아가 전성도의 영적 대각성 운동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세계 기독교 역사상 진정한 영적부흥은 회개운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안할 때, 한국 교회의 본질적인 갱신운동 역시 목회자로부터 한국 교회의 전 성도들에 이르는 광범위한 회개운동과 영적 각성운동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한국 교회의 갱신을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갱신과제로 응답자의 91.2%가 목회자의 자기갱신을 지적했으며, 74.1%가 영적 대각성 운동을, 66.3%가 신앙과 삶의 일치를 꼽았다. 이는 기독교 역사상 진정한 영적부흥을 위한 필수요건들로 응답한 목회자들의 대다수가 이러한 교회갱신을 위한 해결책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었다.<표8>

 




















3-3. 교갱협의 지난 사역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포럼이나 세미나를 통한 목회자 의식갱신 사역은 가장 손꼽히는 사역으로 평가받았다.

응답자의 27.8%가 87.9%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교갱협의 사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표9>, 한국 교회 갱신에 있어 교갱협의 기여분야를 묻는 질문에서 대부분의 응답자인 73.4%가 포럼이나 세미나 등의 목회자 의식갱신 사역을 손꼽았으며, 교단갱신사역, 교회연합사업 순으로 평가했다.<표10>

 


















 


















3-4. 한국 교회의 갱신을 위한 교갱협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교갱협의 향후 사역의 방향에 있어도 목회자 의식갱신 사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금까지 교갱협 사역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교갱협 사역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0.8%가 여전히 포럼이나 세미나 등 목회자 의식갱신을 위한 사역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사항은 목회자 의식갱신을 위한 사역과 더불어 18.4%의 응답자가 교단 갱신을 위한 사역의 중요성을 지적했는데 이는 교갱협의 사역기여도를 묻는 앞선 질문에서 교단갱신 분야의 기여도를 평가한 10.9%의 응답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이다. 이는 최근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총회의 현안들을 보면서 보다 건강한 정책적 대안을 필요로 하는 현실을 반영한 수치라 하겠다.<표10,11>

 

















 


















4. 맺는말

이상에서 목회자들의 교회갱신에 대한 의식과 더불어 교갱협의 교회갱신 사역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조사하고 분석해 보았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한국 교회에 갱신의 과제가 여전히 존재하고 오히려 심화되고 있음을 응답한 목회자들의 대다수가 절감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갱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물량주의와 세속주의의 영향으로 영적쇠퇴의 시기를 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현재 한국 교회가 처한 영적 쇠퇴와 부패의 원인을 설문에 응답한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기독교 역사상 진정한 영적부흥운동은 은사주의나 성령운동이 아니라 회개운동과 영적각성운동에서 시작되었음을 기억해 볼 때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의 세속화의 원인과 교회갱신, 영적부흥에 대한 해결과제 또한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교회갱신의 과제 앞에 목회자들 자신이 먼저 갱신되어져야 할 대상임을 자인하고 신앙과 삶이 일치되는 본연의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목회자의 자기갱신, 의식개혁을 위한 교갱협의 지난 10년간의 사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또한 향후 사역방향에 있어서 갱신사역의 장을 넓혀 교단의 갱신운동까지 사역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긍정적 평가를 받은 목회자 의식갱신의 사역의 토대 위에 더욱 많은 영역에서 교갱협이 갱신 사역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하는 목회자들의 요구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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