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제11차 영성수련회를 마치며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에 속한 목회자들은 2006년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1차 영성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기독교의 위상추락과 성도 수 감소라는 참담한 현실이 교회 지도자인 우리 자신의 책임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특별히 교갱협이 목회자의 자기갱신을 통한 교회갱신의 사명을 위해 이 시대에 쓰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며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여 밝힙니다.

첫째, 자기 갱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어두운 사회현실과 위기의 목회현장을 직시하며, 모든 문제해결은 거룩한 소명을 받은 목회자가 바르게 설 때 비로소 가능함을 고백합니다. 이에 우리는 사역 현장에서 깊은 영성과 바른 도덕성을 겸비한 목회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성경이 요구하는 지도자의 모범을 따라 살도록 끊임없이 말씀에 순종하며 자기 갱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목회현장의 갱신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각자 섬기는 교회가 먼저 갱신될 때 비로소 노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 교회 전체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세상의 유일한 희망공동체로 굳게 설 것을 믿습니다. 따라서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예배하며, 온 성도들이 이웃과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현장의 갱신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셋째, 우리가 속해있는 교단과 한국 교회, 사회를 새롭게 하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우리 교단이 최대 교세를 자랑하는 교단으로서 무거운 책임의식을 갖고, 한국교회를 앞장 서 이끌어가는 중대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이 기도하며 헌신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91회 총회는 평양 대 부흥 100주년 정신을 계승하여, 진리보수와 순교자의 피가 헛되지 않으며, 이단 사이비가 척결되어 순결한 교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와 관계되어 최근 발생한 일련의 법정 고소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작년 90회 총회 결의 정신에 따라 처리되길 바랍니다. 또한 교단의 주요 일꾼은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기며, 선교하는 사명을 위해 국제 감각과 전문성이 구비된 신실한 인재들이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한국교회와 통일한국의 미래를 위해 밀알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는 교회갱신의 순수성과 지속성이 전제될 때 비로소 열매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1996년 교갱협 창립이후 지금까지 계속 확인해 왔습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자기 갱신과 목회의 새로움을 위해 순수함을 가지며,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든 동역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교회갱신의 네트워크를 통해 동역과 연대의 끈을 더욱 든든하게 해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의 날들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예레미야애가 5장 21절)

2006년 8월 23일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제11차 영성수련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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