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앞둔 총회의 미래를 소망하는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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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앞둔 총회의 미래를 소망하는 호소문
  • 교갱협
  • 승인 1997.03.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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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는 급속한 변화를 그 특징으로 삼을 21세기를 목전에 둔 현 시점에 총회가 이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창조적 대안이 있으며, 올바른 방향성과 정책을 가진 총회가 되기를 소망하여 시급히 선결되기를 바라는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일차적으로 정리하여 호소하는 바입니다.

1. 총회의 행정기구와 인사운영에 대한 개혁을 바랍니다.

총회는 새시대에 부응하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기구와 인사운영의 개혁을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새로운 사회는 오래 전부터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기준으로 모든 것이 단순화, 통일화, 유기적 관계화의 방식으로 변화되어 왔고 또한 계속 변화 중입니다. 따라서 총회는 산하 기구의 효율성을 검토하여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 비용의 낭비가 없이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행정기구와 합리적 인사정책이 이루어지도록 하루빨리 개혁을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2. 총회는 교단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회는 본 교단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 신앙과 신학을 지키고, 교단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교단산하 모든 교회의 공감대 형성을 염두에 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한 교인들의 가치관 혼돈과 주변에서 발호하고 있는 이단들의 혼탁한 주장에 대해 총회는 본 교단이 견지하고 있는 전통신앙과 신학의 입장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연구하고 명확히 밝혀서 산하 지교회 모두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본 교단에 대한 긍지를 갖고 복음전파의 사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3. 총회는 교단 목회자들의 수급방안에 대해 발전적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목회자의 질적 수준은 곧 교회의 질적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인 만큼 교단 산하 신학교의 질적개선에 대한 방안과 교수들의 영적 질적 함양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4. 매년 열리는 총회가 정책수립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매년 열리는 총회는 미래 사회 속에서 본 교단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 총회가 열릴 때부터는 그 장(場)이 선거에 몰두한 임원개선과 예산안 통과, 업무보고 등의 행정처리만을 위한 소모적 회의가 되지않고 농어촌교회의 발전, 해외선교, 주일학교 교육과 청년 및 청소년 살리기 등 발전적 방향성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생산적 정책수립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산하위원회와 각 부서는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5. 현 시국과 상황에 대한 교단의 입장이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통일과 북한선교 및 현재의 국가상황에 대해서 성경에 입각한 교단의 입장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통일문제는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혼선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며, 나라의 현실 역시 총체적 시국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총회는 아무런 자료와 준비없이 사람들이 어지럽게 내지르는 구호를 따라 우왕좌왕 할 것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총회로서 이 혼미한 상황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세울 수 있도록 방향타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정보사회는 지금까지의 수직적 목회 패러다임을 수평적 목회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은 더 이상 교회 안에만 머물러 있기를 원하지 않으며, 국내전도와 해외선교 역시 일방전달식의 근대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기존의 가치관을 깨고 있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총회는 현실을 직시하며 진지하게 고민하여 이에 대해 적응성이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세기가 이르기 전에 그 대안을 미리 건실하게 준비한 실력있는 총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차적인 바램을 이상과 같이 정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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