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법 개정으로 인해 빚어진 노동계의 파업과 그로 인한 사회혼란과 경제손실. 지난해의 무역적자와 최근에 터진 한보의 부도사태... 국가와 국민의 유익과는 상관없이 대권만을 겨냥한 정치권의 정면대결... 나라가 온통 시끄럽다.

지금 이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왜 사회가 이렇게 되었을까? 기독교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가 된다는 이 사회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조사에 의하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사람들 중 기독교인들이 25%나 된다고 한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우리들이 사회에 나가 부정부패와 비리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하기는 고사하고 도리어 썩는 소금이 되어 세상에 버려져서 밟히고 밟혀 세상을 더욱 썩고 못쓰게 만드는 반사회적이고 지탄받는 인사가 되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온갖 죄악으로 어두워진 이 세상 뒷골목을 환히 밝히는 빛의 사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도리어 어둡고 소망없고 실망스럽고 개탄스러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서 그런 것은 아닌지...

개인소득이 1만불을 넘어 선지 오래다. 동시에 우리 사회의 부패지수도 높아졌다. 사회부패는 인간부패다. 이제 우리 기독교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흩어진 교회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래서 살맛나는 사회,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교갱협은 21세기를 앞두고 교회갱신과 사회갱신을 선도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을 세상의 소금과 빛 그리고 사회를 위하여 썩는 한알의 밀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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